제주대 정혜윤 학생, 아시아청년미술제서 ‘대상’

  • 등록 2012.08.29 1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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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4학년 정혜윤(22)씨가 ‘2012 아시아프 프라이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정씨는 ‘아시아프 프라이즈’가 대상 시상을 따로 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첫 회화 부문 수상자다.

아시아 미술축제인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는 아시아 대학생, 대학원생과 만 30세 이하의 젊은 작가 가운데 선발된 작품을 전시하는 페스티벌이다.

올해 5회째로 8개국에서 선정된 777명의 작품 1700여점이 출품됐다. 정씨의 출품작은 ‘동심(童心)’ 2점이었다.

부드럽고 화사한 색채, 표현주의적인 터치로 영악하고 약삭빠른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묘사해 ‘아이들은 순진하다’는 편견을 깨뜨린 작품이다.

제주대는 심사위원들이 정씨의 작품에 대해 “현대사회의 부조리가 어린이의 모습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각화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회화의 즐거움인 붓질과 색채가 살아 있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내가 어릴 때만 해도 화가, 아나운서, 선생님 등 꿈이 많았는데 지난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장래희망 설문조사에서 1위가 ‘공무원’인 걸 보고 약간 충격을 받았다”며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아이들이 어른처럼 현실적으로 변해가니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순수하게 태어나 속되게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해 보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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