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경계에서 피어나다’…제주여성영화제 개막

  • 등록 2012.09.13 18: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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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일 4일간,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사)제주여민회와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주최하는 제13회 제주여성영화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여성, 경계에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17개국 총 31편의 영화를 엄선해 상영한다.

개막작은 오기가미 나오코의 ‘토일렛’과 강희진·한아렴의 ‘할망바다’다. 20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첫날인 20일은 오후 2시부터 상영이 시작된다. 21일부터는 매일 오전 11시 1회를 시작으로 밤 9시 10분 5회까지 하루 종일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이번 영화제는 △한계를 넘어서는 의지를 담은 영화들 ‘익숙한 낯섦’ △여성의 몸을 둘러싼 상황과 시선에 대한 영화 ‘뜨거운 분출’ △여성 중에서도 또 소수인 동성애에 관한 퀴어영화 ‘소수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여성 예술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선정한 영화들로 구성된 ‘올해의 특별섹션’ △비경쟁공모작:비경쟁공모에 선정된 4평의 영화들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비경쟁 공모작에는 51편의 작품이 응모해 그 중 4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영화제에서는 간단한 감독 소개와 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영화 상영 외에 ‘열린 무대, 열린 광장’에서는 ‘왕자가 된 소녀들’의 김혜정 감독과의 대화와 비경쟁감독과의 대화, 천염염색 ‘물드리네’ 작품 전시, 희망장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영화제의 영화를 보려면 1회 후원권 5,000원, 1일 후원권 1만원, 영화제 전체후원권 2만원을 구입해야 한다.

 

후원권 예매는 제주시청 부근 훼밀리케익하우스와 신제주 북타운에서 가능하다. 당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1층 로비에 문의하면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단, 19세 이하는 무료다.

 

제주여성영화제 안혜경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주제에 대해 “여성으로 구분 짓는 모든 영역과 관계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고 연대하며 오히려 그 경계에서 희망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영화를 통해 우리 여성들의 목소리를 세상과 공감하겠다’는 꿈이 현실이 되는 감동적인 현장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문의=064-756-7261(제주여민회)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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