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푸다시’ 공연은 공연장 상주단체집중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노리안마로의 총 5회 공연 중 네 번째 공연이다.
노리안마로가 펼치는 이번 공연은 전통 제천의식으로 굿 안에 축원을 기원하고 10월 상달에 추수를 기뻐하면서 하는 ‘고사’, ‘푸다시’로 잡귀와 액을 쫓아내고 무병장수와 만대유전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공연은 ‘부를 청請’, ‘즐길 오娛’, ‘통할 정塣’, ‘보낼 송送’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를 청請’은 연물 삼석을 올려 하늘에 고하는 것으로 굿이 시작됨을 알린다. 이와 동시에 신이 내릴 수 있도록 하늘을 열고, 땅을 열어 신을 청해 이 자리에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어지는 ‘즐길 오娛’는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로 불러들인 신 앞에서 액을 보낼 수 있게 신과 인간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며 잡귀잡신을 물알로 버려 만대유전을 기원하게 된다.
‘통할 정塣’은 가죽악기와 쇠악기가 어우러지며 만드는 음악이다. 강렬한 비트와 신명 나는 리듬의 전개로 잔치를 한층 띄워 천지인들의 열정과 흥을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보낼 송送’은 푸다시와 할망도리의 한바탕으로 신과 인간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덩실덩실 춤을 추며 쌓였던 즐거움을 풀어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노리안마로의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일반 1만원, 학생은 5천원이다.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현장판매한다. 공연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문의=064-722-0129((주)노리안마로 http;//cafe.daum.net/samulma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