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병묵씨 ‘공예품공모대전’서 국무총리상 수상

  • 등록 2012.09.20 1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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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품작 장려상 2명, 특선 3명, 입선 4명 등 수상

제주에서 36년간 목공예 및 고가구등을 제작해 온 목공예가 현병묵씨(오일장 공예사)가 제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민속공예의 전통적인 기틀아래 현대적인 트렌드로 창작된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16개 시·도별 예선을 거처 본선에 진출한 447개 제품이 출품됐다. 이에 대해 1차·2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이 선정됐다.

 

개인상 부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한오경(전북, 미당)씨가 출품한 ‘혼수함’(종이공예)가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현병묵(제주, 오일장 공예사)씨의 ‘제주도 샬레’(목칠공예)와 신재현(대전, 대학생)씨의 ‘붉은라인 찻잔세트’(목칠공예)가 선정됐다.

 

제주에서는 국무총리상외에 장려상 2명, 특선 3명, 입선 4명의 성과를 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작품인 ‘살레’는 제주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을 하는 그릇 등을 보관하는 목가구를 지칭한다. 제주 예선에서도 전통적 가구에 현대적 이미자와 멋스러움이 결합이 되어 대상으로 선정이 됐었다.

 

이번에 출품이 된 ‘살레’는 제주산 벚나무로서 제주방언으로 일명 ‘사옥이’라고 불리는 고급목재로 제주지역에서는 건축 및 가구 재료로 널리 쓰여 졌다. 하지만 지금은 희소성 때문에 거래되는 가격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정이 된 ‘살레’에는 기술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작가만의 독창적인 문고리 기술이 녹아져 있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수상자의 장롱은 단순 그릇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장으로 응용되어 와인 매니아층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예품대전에서 입상한 수상작들은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제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행사에서 시상식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공개ㆍ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공예품대전 행사는 이번에 입상한 수상작품 전시와 함께 ‘16개 시ㆍ도의 우수공예품 전시판매관’, 공예작가와 업체들의 상품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예품오픈마켓’, 공예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공예체험관’을 비롯해 금년도 수상작가와의 만남의 장, 한국공예가협회 특별전시판매관 등으로 구성됐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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