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이 지난 16일 어르신문화학교의 ‘전통생활문화 지도만들기’ 프로그램 수료식을 가졌다.
제주문화원 강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는 문화원 관계자 및 오창명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를 비롯한 강사진과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2012 어르신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통생활문화 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5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만 5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60세 이상 지역 어르신 26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우리 고장의 옛 생활문화와 관련된 고망낚시, 사냥, 횃불, 농기구 등 6개 분야에 걸쳐 6개조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조사과정에서 잊혀져가는 우리 고장의 옛 풍속, 민속, 놀이 등 생계활동이 함께 어우러졌던 장소를 찾아 그 유래와 방법, 얽힌 사연 등을 그 마을에서 직접 나고 자란 어르신의 구술증언과 현장고증을 통해 기록으로 남겼다.
‘전통생활문화 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은 수료식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다. 수료식 이후 이달 내에 각 조별로 조사 수집된 내용을 간략한 보고서 형식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발간할 보고서에 이어 이를 보완하는 작업을 향후 2년간 진행해 완성도 높은 보고서를 작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문화원이 주관하고 있는 ‘2012 어르신문화학교’ 사업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다.
문의=064-722-0203(제주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