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강류 대금산조 전승후계자 ‘이광훈 대금 연주회’

  • 등록 2012.10.24 10: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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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6시 제주시 문예회관 대극장서

인간문화재 이생강 선생의 아들이자 이생강류 대금산조 전승후계자인 이광훈 명인의 대금 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6시 제주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대금산조는 우리 국악 중 기악 독주 음악의 하나다. 고대로부터 전래 되어온 남도소리의 시나위와 판소리의 방대한 가락을 장단에 실어 자유스러우면서도 변화를 주어 연주하는 곡이다.

특히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진양, 중머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동살푸리, 휘모리의 장단변화로 구성된 국악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다.

 

대금산조의 순수원형인 죽향 이생강 명인의 산조, 곧 이생강류 대금산조의 전승후계자가 이광훈(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준 문화재) 명인이다.

 

이광훈 명인은 이생강 명인과 아버지와 아들 관계며 스승과 제자이기도 하다. 부친으로부터 오늘의 산조원형을 전수받은 거의 유일한 사람이다.

 

이번 공연은 이광훈 명인을 중심으로 가야금 연주가, 무용가, 성악가, 퓨전 국악 그룹 ‘예성(藝聲)’ 등이 출연하는 국악 무대로 펼쳐진다.

 

공연은 이광훈 명인의 이생강류 대금산조 독주로 시작해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합주(한송유, 임영화, 서경주), 최종실류 소고춤(소고 김명은), 제주도 출신의 성악가 이윤정과 일렉 오르간 연주자 김수현의 ‘새야새야 파랑새야', '신아리랑'이 이어진다.

 

또 이광훈 명인이 우리 국악을 정통으로 계승 발전시키면서 좀 더 대중들과 같이 호흡하며 어울리는 방법을 고민하며 창단한 퓨전 국악 그룹 ‘예성(藝聲)’이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팝송 'Summer Time', 동양가요 ‘첨밀밀(甛蜜蜜)’ 등 동서를 뛰어넘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악명가의 자손이 시대를 뛰어넘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타고난 재능을 어떻게 펼쳐 보이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며 “이광훈 명인이 이생강 명인의 대를 굳건히 이어가는 모습이 국악계를 위해 희망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금 연주회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문의=064-723-7484(죽향대금산조원형보존회)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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