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울림(Les images résonnent)’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파리36의 기적’을 시작으로 3일간 16편의 프랑스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식은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이날 오후 5시에 열린다. 개막작은 개막식과 함께 상영되며 주한프랑스대사관 영상교류담당관인 다니엘 까뻴리앙씨가 개막작에 대한 씨네토크를 갖고 프랑스영화와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게 된다.
영화제 둘째 날인 3일에는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과 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 제주시 기적의도서관 등에서 1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는 ‘피아니스트를 쏴라’, ‘코러스’, ‘왕의 춤’이 상영된다. 또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는 ‘쇼팽의 푸른 노트’, ‘세상의 모든 아침’, ‘디바’, ‘파리36의 기적’이 상영된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로슈포르의 연인들’, 폐막작인 ‘라비앙로즈’가 상영된다. 같은 시간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는 ‘도깨비 불’, ‘가면속의 아리아’, ‘시스터 스마일’이 상영된다.
특히 제주시 기적의도서관에서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프랑스영화 씨네클럽’이 열린다. 영화는 3일 ‘프린스 앤 프린세스(한국어 더빙)’, 4일 ‘꼬마 니꼴라’가 상영되어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감상하게 된다.
어린이 씨네클럽에서는 남원초등하교 변성진 영화강사와 박지향 교사가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씨네토크를 진행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씨네토크가 준비되어있는 작품은 총 4편으로 개막작 외에도 영화 ‘왕의 춤’, ‘샤넬과 스트라빈스키’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평론가 진회숙씨가 맡고 ‘가면속의 아리아’는 제주를 대표하는 성악가 장호진씨가 맡는다.
‘제3회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영화 상영 외에 문화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제주에서 최초로 열리는 ‘프랑스유학설명회’를 통해 제주도민들에게 프랑스유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프랑스 유학 설명회는 주한프랑스대사관의 Campus-France 부서가 주관하는 행사로 프랑스유학분야, 장학금, 학생비자 취득방법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설명회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인문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또 프랑스유학에 대한 정보는 3일과 4일 아라뮤즈홀 로비에 마련된다.
이번 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한 축하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 연주가들로 구성된 아르크 앙상블과 피아노 김미나, 테너 장호진, 소프라노 강혜명, 퓨전타악그룹 제주타악기앙상블 등이 품격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축하콘서트는 다음달 3일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와 부대행사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어린이 씨네클럽 영화인 ‘프린스 앤 프린세스’를 제외한 모든 영화는 한국어자막으로 감상하게 된다.
문의=070-7010-5367(제주프랑스영화제 집행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