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제주올레 길과 아름다운 도자기’

  • 등록 2012.11.23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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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내년 1월 27일, 박물관 기획전시실서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23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제주올레 길과 아름다운 도자기’라는 주제의 도자기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난 2010년부터 제주올레 길의 친환경적인 가치와 매력을 소개하면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올레 길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도자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에서 도자기는 주로 사찰이나 관아, 제사유적, 생활유적지 등지에서 발견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결코 손색없는 최상품을 사용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의 고려청자는 주로 큰 사찰에서 발견됐다. 산사의 조용한 공간에서 차를 마시며 현세를 벗어나 내세를 추구하는 불교적인 문화를 담고 있다.

 

반면 백자는 주로 관아 터에서 발견됐다. 새로운 질서와 현실을 담은 유교적 모습을 자아내며 선비의 정신과 백의민족의 상징이 되었다.

 

제주도에서 발견된 도자기는 제주인의 삶을 향유하고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 도자기는 본토의 중앙 관청과의 관계를 통해 들여 온 것으로 당시 국제교류의 요충지였던 제주에서 주변국가와의 대외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시사하고 있기도 하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주올레 길에서 만날 수 있는 도자기 문화가 도기뿐 아니라 아름다운 청자와 백자도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고대 제주인의 도자기 사랑이 얼마나 각별했는지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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