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메라클럽…제주를 카메라 화폭에 담다

  • 등록 2012.12.13 18: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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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71회 회원전...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

 

반세기 가까이 제주에서 사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카메라클럽이 전시회를 연다. 이번이 71번째다.

 

1965년 창립한 제주카메라클럽(회장 지남준)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제71회 제주카메라클럽 회원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그 동안 회원들이 제주를 비롯한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틈틈이 촬영한 사진들을 각자의 주제에 맞게 보여주는 자리다.

 

멸종위기 종 저어새, 야생란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생태를 엿볼 수 있다. 언제나 신비로운 한라산의 사계절은 빼놓을 수 없는 소재다.

 

 

제주의 곳곳은 회원들의 카메라 화폭에 담겨진다. 산방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풍경, 최남단 마라도에서 바라본 제주 본섬의 모습은 혼자 보기 아깝다. 출렁이는 파도를 잠재운 그 화법은 제주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동양화 같은 모습의 제주 전통초가와 돌담, 오름과 어우러진 제주의 중산간 들녘, 돌담에 둘러싸인 농경지는 제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수확의 기쁨에 가득찬 농민의 모습에서 고단하지만 노력하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도 볼 수도 있다. 흩날리는 보리밭은 구수한 냄새를 풍긴다. 풍경의 일부만 담아내 망각의 풍경을 보여준다.

 

회원 각자가 카메라 파인더를 통해 바라본 세상을 다르지만 언제나 혼자 보기에는 아까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지남준 회장은 “회원들은 언제나 바쁜 일상에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틈틈이 촬영하고 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바람이 불든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하는 사진가들”이라고 말했다.

 

지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순한 제주의 풍경도 보는 관점과 표현 방법에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매년 열리는 전시회지만 회원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이다. 많이 찾아와서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2015년이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며 “앞으로 더욱 알찬 주제와 실력으로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평면의 사각에 비춰진 작품 50점이 걸린다.

 

회원은 신상범, 이경서, 서재철, 김기삼, 현을생, 송인혁, 지남준, 김창윤, 현봉준, 고용우, 김영하, 강지현, 부현일, 신익수, 정현원이다.

 

□문의 : 010-4645-9181(회장)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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