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인 오는 21일과 22일 2일간 제주민속촌에 가면 ‘동지 팥죽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제주민속촌이 오는 21일 동짓날을 맞아 민속촌 행사장에서 점차 잊혀지는 옛 세시풍속을 계승하기 위한 ‘동지 팥죽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에는 사악함을 막고 귀신을 물리친다는 벽사축귀(辟邪逐鬼)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팥죽을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과정을 온 가족이 체험할 수 있다.
자녀들에게는 절기의 풍속과 의미를 배우는 학습장으로, 부모들에게는 옛 추억과 고향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지 팥죽 행사는 제주민속촌을 찾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제주의 옛 초가에서 직접 새알심을 빚어 팥물과 함께 가마솥에 넣고 죽을 쑤어 먹게 된다.
행사는 21일과 22일 2일간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행사시간에 맞춰 제주민속촌 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24절기중 하나인 동지(冬至)는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는 날이다. 그러나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해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날이기도 하다. 이에 옛부터 경사스러운 날로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