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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최정주 도립미술관장 "지난 비엔날레, 준비 기간 부족 "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과장이 “제주도에 제대로 된 국제행사가 필요하다”며 내년 열릴 제주 비엔날레와 관련, “오점을 걷어내고 제대로 된 방향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주 관장은 22일 3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이 도립미술관장으로서 파악한 문제점을 묻자 ‘비엔날레 분야’라고 답했다.  

 

최 관장은 “제주 비엔날레의 경우 출발은 의욕적이었다”며 “국제도시 제주의 위상을 알린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하지만 준비기간이 짧았다. 이밖에 운영방식과 전담부서가 없다는 점, 인력부족 등이 있었다. 미숙함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시기를 보면 내년에 비엔날레가 열리는 것이 맞다”며 “행정감사 이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비엔날레가 지속가능성을 가지기 위해 어떻에 해야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관장은 “비엔날레는 반드시 필요한 국제행사”라며 “하지만 단순히 일정시기에 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구조적 문제와 방식의 문제 등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오점이 나온 것은 그 오점을 걷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이어 “지난해 후원금을 포함, 약 20억원 정도의 작품 관련 비용이 들어갔다”며 “총 70여개의 작품이 설치가 되고 철거가 64개다. 이 많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남은 작품은 13개다. 주요작품들의 연속성이 담보가 돼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최 관장은 “비엔날레는 원래 대부분의 비용이 철거하는 과정에 들어간다”며 “제주에서 어렵사리 마련한 국제행사다. 어느정도 맞춤식으로 행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전부를 살수는 없다”며 “작품의 가격이 많이 비싸다. 제주도의 환경에 맞는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선해서 좋은 작품을 사야한다”고 답했다. 

 

최 관정은 “작지만 강한 비엔날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산도 중요하고 인력도 중요하다. 자문위도 형식적으로 구성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로 가능성을 열어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말씀만큼 실천을 해달라”며 “지난 비엔날레의 문제점들을 거울 삼아 보완을 해달라. 미래가 보인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면 예산 부분도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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