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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도의원들, 입 모아 원희룡 지사 사과 요구 ... 안전문제 점검도 강조

 

지방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은 24일 오전 제365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산하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원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첫 질의에 나선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먼저 “생산라인의 정원 대비 현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책을 고민하지 않는다. 공장 안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회사의 간부직이나 도가 소홀히 해서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사고 보고를 받고 상황 확인이 끝났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를 했어야 했다”며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도지사와 행정부지사의 역할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 정방·중앙·천지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1차적 책임은 당연히 관리자”라며 “사고가 났으면 이에 대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릴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도개발공사가 지난 23일 공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 사과 주체가 공사 사장이 아닌 임직원 일동으로 돼 있다. 직원이 잘못했다는 건가. 또 원 지사 역시 즉각 사과 성명을 냈어야 했다”라고 꼬집었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노형동을)은 “안전사고는 이유를 막론하고 도정 책임자가 사과해야 한다”며 “사과 시점은 이미 지난 것 같아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에 단위사업장 뿐 아니라 직속기관과 출자・출연기관, 도 산하 전반에 대한 안전문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생산공장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43분께 김씨의 상반신이 삼다수 페트병을 제작하는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후 현장에 있던 동료가 설비 작동을 멈추고 119에 신고를 했다. 김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제주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날 오후 7시55분께 숨을 거뒀다. 

 

부검결과 김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가 난 20일 삼다수 전 생산라인에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이후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이뤄졌다. 

 

지난 23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사고가 난 기계를 설계한 일본 A업체의 방문점검도 진행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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