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전략회의에 들어갔다. 제주도의 방대한 업무보고자료에 대한 '전술검토'를 하는 자리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는 28일 오후 2시부터 도의회 의사당 지하 1층 조사특위 사무실에서 특별위 위원과 정책자문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연찬회를 연다고 밝혔다.
조사특위에 따르면 특별업무보고와 요구자료 등의 내용이 담긴 책자 59권을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았다. 자료의 양이 방대해 위원별로 검토과정에서의 의문 내용과 논의, 대응방향, 대책 등의 마련 필요성이 대두돼 제2차 연찬회가 열리게 됐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대책 마련 등과 더불어 30일로 예고된 첫 ‘대규모 개발사업장 특별 업무보고’를 앞두고 위원들의 중복질문 등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또 도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특별 업무보고를 통해 점검 및 확인 작업을 거치고 향후 현장방문 등을 통한 개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상봉 도의회 행정조사특위 위원장은 “도민 여러분들도 조사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특별 업무보고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이날 업무보고는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5개 주요사업장의 현황 및 전반적인 추진상황에 대해 사업관련 실국장이 보고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