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김희현 "원 지사, 갈등조장 능력만" vs 원 지사 "방송출연, 기자회견 업무 일환"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의 유튜브 방송이 도마에 올랐다.

 

원 지사의 개인방송을 도정 업무시간에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이어 "갈등조정능력은 없고 갈등을 조장하는 능력만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은 11일 오후 제371회 제주도의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갈등 조정 능력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먼저 “지사의 갈등조정능력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고 원 지사는 이에 “많이 부족하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갈등조정능력이 부족하면 갈등조장능력은 어떤가”라며 “갈등은 있을 수 있다. 그것을 어떻게 조정해 나가느냐가 능력이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지사는 갈등을 조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앞선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을)의 질의에서도 문제시 됐던 원 지사의 개인 유튜브 방송 ‘원더풀 TV’의 내용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진위 여부를 떠나서 ‘문재인 정부의 나는 선이고 너는 악이다’, ‘문 정부가 과거정권 잘못으로 돌린다’ 등의 독설 등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는 내로남불이다. 과거정권 탓하는 것은 원 지사의 18번이다. 우근민 시절, 김태환 시절 언급하며 ‘그 때가 문제고 내 잘못은 없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는 또 원 지사가 말한 “문재인 정부의 나는 선이고 너는 악이라는 독선” 발언에 빗대 “지사의 말은 선이고 도의회는 악인가”라고 원 지사를 향해 칼날을 세우기도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봤을 때는 지사님은 소신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물론 이게 정치적으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서 언론에 홍보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원 지사가 중간에 답변을 하려고 하자 김 의원은 “질문이 끝나면 답변을 해달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원 지사가 책임을 안지려고 한다. 그러면서 전 정권 탓이나 하고 있으니 소통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어 원 지사의 ‘원더풀 TV’ 방송 시간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원 지사에게 “원더풀 TV는 개인방송인가”라고 물었다. 원 지사는 이에 “개인적인 것이다. 저와 지인이 함께 만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방송은 월요일 오후 1시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공무시간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저는 지사의 방송출연, 인터뷰, 기자회견, SNS 응답 등이 모두 지사의 업무시간에 이뤄질 수 있는 업무의 일환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업무관련이라면 이해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생일파티, 춤추는 것 등의 내용을 공무시간에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방송의 90%가 정책에 관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더해 원 지사가 이 방송이 도정의 공식방송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자 김 의원은 “개인방송이면 공식시간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하며 “제주에 그렇게 할 일이 없나”고 질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