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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의 노고는 물거품 ... 부지사 임명 철회하고 사과하라"

 

제주도가 김성언 정무부지사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제주도의회에서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강철남 위원장은 1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전락시켰다”며 “협치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의 비판은 제주도가 김성언 정무부지사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결과 ‘부적합’ 의견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인명을 강행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0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 부지사는 제주 제2공항 등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의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외에 제주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현황파악이 안된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농업과 관련된 최대 이슈인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와 관련된 팩트체크도 이뤄지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결국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김성언 부지사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냈다.

 

하지만 제주도는 그 다음날인 31일 오후 김 부지사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어차피 임명을 할 것이면 인사청문 요청을 왜 한 것인가”라며 “도정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반대로만 받아들이고 무조건 지사의 뜻을 따르라고 강요하는 것이 원 지사가 말하는 협치인가? 이는 협치가 아니라 독선”이라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정무부지사 자리는 70만 제주도민을 위해, 그리고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는 자리”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부지사의 도덕성과 소통에 대한 의지 등 긍정적인 면을 봤지만 1차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수행은 물론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졌다. 제주도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고민한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1차 산업 환경에서 과연 제주도의 미래를 맡겨도 될지 의문”이라며 “또 제2공항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갈등 상황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도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는 그냥 넘어가는 인사치레가 아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원 지사에게 인사청문회를 통과의례로 전락시켜 의회의 노고를 물거품으로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할 것과 김 부지사의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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