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의회 환도위 "제2공항 추진 전제 예산 ... 갈등해소와는 모순"

 

제2공항과 관련된 제주도의 내년도 예산편성이 제2공항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25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현학수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을 상대로 제2공항과 관련된 내년도 제주도 예산에 대해 질의했다.

 

강 의원은 “제2공항 관련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도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이 지역주민들의 숙원이라고 하지만 현재를 기점으로 보면 다양한 도민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2020년 예산을 보면 제2공항 그냥 한다는 식”이라며 “도의회에서 도민의견 수렴하기 위한 기구를 만든 상황에서 제2공항 주거단지 도시개발사업 하겠다는 식의 제2공항 관련 사업 예산이 많다.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예산이다”고 말했다.

 

현 국장은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고시를 했을 경우 기본적으로 따라와야 할 사업들에 대해 일부만 예산편성을 한 것”이라며 “총 사업비는 8억원이 소요되는데 그 중 1억원만 예산편성을 했다. 이 정도도 되지 않으면 기본계획이 고시됐을 때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이에 “아직 기본계획이 고시가 되지 않았다”며 “추경도 있는데 이렇게 예산편성을 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중에 편성해도 되는 것을 지금 편성한 것은 의회의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활동도 요식행위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을)도 제2공항과 관련된 제주도의 예산안에 대해 “갈등해소와는 모순되는 예산안”이라는 지적을 내놨다.

 

이 의원은 “지금의 예산 내용은 제2공항을 추진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의도적으로 행정에서 갈등을 부추기는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이 예산들이 반영된 이후에 갈등 해소를 이야기 한다면 누가 동의를 하겠는가”라며 “제주도정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절차적 투명성을 검증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제2공항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안창남 의원(무소속, 삼양동・봉개동) 역시 제주도의 예산안에 대해 갈등해소를 위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내놨다.

 

안 의원은 “제2공항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왜 반대를 하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가서 갈등을 풀어주고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 예산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예산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역주민 상생방안 마련이 제대로 추진될 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