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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도 노조가 처음 ... 후임 사장, 실무부서 검토 중"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개발공사 노조 파업과 관련해 “경영진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도개발공사 노조 파업과 관련해 나온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개발공사 노조는 2018년 산재 사고 이후 출범했다”며 “개발공사 경영진도 노조를 대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미숙한 부분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공사 노조는 지난해 2월 설립됐다. 2018년 10월 삼다수 생산공장에서 벌어진 근로자 사망사고가 노조 설립의 계기가 됐다.

 

노조는 설립 이후 지난 7월부터 사측과 모두 19차례에 걸쳐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근로조건 개선 등 166개 조항에 대해 실무교섭 서면 합의를 이뤘지만 이 합의를 사측이 뒤집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 지사의 지적은 이 과정에서 경영진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지사는 그러나 행정의 개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원 지사는 “(경영진에 미숙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노・사 관계에) 행정이 개입을 하면 경영진이 오히려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며 “제주도 역시 앞으로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공사 사장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갔다”며 “노조와 대화를 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잘 된다면 제주도는 예산 등으로 뒷받침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경영진의 경우는 그 동안 서투르고 꼬여있던 부분들을 정리하는 과정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노조도 도민들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발전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 당장은 노사 분쟁이 현안이기 때문에 (발전적 논의에 대해서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수 전 개발공사 사장의 퇴진 이후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사내 소통은 물론 도민사회와 잘 소통하고 조정해 나갈 수 있는 분이 왔으면 한다”며 “실무부서에서 검토 중이고 진행상황을 보면서 너무 늦지 않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개발공사 노조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성과상여금과 명절상여금 등의 근로자 처우개선과 직급체제 개편,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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