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중이던 어선 3척에 발생한 화재의 원인 조사가 시작됐다.
앞서 전날 오전 4시 27분께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중이던 성산 선적 연승어선 3척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해경이 곧 진화에 나서 신고 접수 3시간 만인 오전 7시 21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이후 어선의 기름에 불이 붙으며 재발화해 12시간여 만에야 불이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해당 어선들에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어선 3척이 심하게 탔고, 진화 작업에 동원됐던 고성능화학차 1대도 불에 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