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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사칭 대출 미끼 6차례 현금 가로채 ... 제주, 올해 254건 81억2442만원 피해

금융기관을 사칭해 1억8000여만원의 돈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피해자를 속여 여러 차례 현금을 가로챈 혐의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A(32·경기)씨와 B(33·경기)씨, C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제주지역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6차례에 걸쳐 40대 여성 피해자로부터 현금 1억7927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달 7일 불특정 다수에게 정부 지원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상담 전화를 한 피해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직원을 보낼 테니 현금으로 직접 전달하라"며 A씨 등을 약속한 장소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피의자들이 범행 전후 탑승한 택시를 확인해 인적 사항을 특정했고, 이들 피의자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2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C씨는 또 다른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하다 붙잡혀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동대문경찰서에 제주 관련 사건을 인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피의자는 가로챈 현금을 모두 보이스피싱 조직에 계좌이체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 8일 기준 254건으로, 피해액은 81억2442만원에 달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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