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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8곳 확정·9곳 경선 진행 ... 국힘은 절반 이상 공석, 추가 공모 총력

 

이달 말까지 여.야가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문전성시인 민주당은 경선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후보 공백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5일 전체 32개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18곳에서 후보를 확정했다. 이 중 11곳은 단수 공천, 7곳은 경선으로 후보가 가려졌다. 추가로 9개 선거구에서 경선이 예정돼 있다.

 

경선 일정은 지역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주시 갑 지역은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을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각각 투표가 이뤄진다.

 

경선 이후 재심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된다. 기존 48시간이었던 재심 신청 기간을 24시간으로 단축해 결과 확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경선이 확정된 지역도 추가됐다. 제주시 연동갑에서는 강권종·양영식·이성재·이정석·황경남 예비후보가 5파전을 벌이고, 구좌읍·우도면에서는 강동우·원성현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반면, 재심이 받아들여진 양경호(노형동갑)와 김승준(한경·추자면)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일부 지역은 아직 공천 방식이 정리되지 않았다. 한림읍은 후보 공모가 이뤄지지 않았고, 조천읍은 경찰 출신 김석진 씨가 16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재공모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서귀포시 일부 선거구에서는 여성 전략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라동 선거구의 경우 권리당원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조사 결과에 따라 공천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현재 전체 32개 선거구 중 절반이 넘는 17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한 상태다. 특히 제주시 을 지역은 10개 선거구 전부에서 출마 예정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단수 공천을 통해 일부 지역 후보는 확정했다. 삼도1·2동부터 성산읍까지 모두 15명이 단수 공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공석 지역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이 다음달 14~15일로 다가온 만큼 남은 기간 인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도당 관계자는 “공석 선거구에 후보를 내기 위해 추가 공모를 이어갈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공천 작업을 진행하면서 제주 도의원 선거는 '경선 경쟁'과 '후보 공백'이라는 상반된 흐름 속에서 본선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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