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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점포 숙박시설·‚팝업스토어로 전환 ... 주민 생활권 보호도 함께 추진"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야간경제 특화구역’ 조성을 내세우며 탑동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변화 구상을 내놨다.

 

문 예비후보는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잠들어 있는 원도심을 깨워 제주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며 원도심 재생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의 원도심 정책은 외형을 정비하는 수준에 머물렀고, 실제로 사람과 상권은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제는 사람이 머물고 소비가 발생하며 지역경제가 순환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제와 기술, 스토리를 결합한 ‘3중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탑동광장을 중심으로 원도심을 ‘야간경제 특화구역’으로 지정해 체류형 상권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장마차 구역인 이른바 ‘포차존’을 도입하고, 위생과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무질서한 노점은 정비해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찾는 야간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빈 점포는 숙박시설과 팝업스토어로 전환해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야간경제 활성화와 함께 주민 생활권 보호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간경제를 키우면서 주민의 삶이 침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AI 기반 스마트 조명 시스템 도입 계획도 공개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시간에는 조도를 높이고, 밤 10시 이후에는 자동으로 밝기를 낮춰 빛공해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 전략도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증강현실(AR) 기반 도슨트 서비스를 통해 원도심 전체를 ‘지붕 없는 디지털 박물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객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제주만의 스토리를 관광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목관아 일대를 광해군의 이야기를 담은 ‘성찰의 길’로, 칠성로 일대는 김만덕의 정신을 담은 ‘상생의 길’로 조성해 역사와 상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편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대규모 토목사업 없이도 원도심은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콘텐츠와 운영,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빛과 소음, 영업시간 등 모든 기준은 주민 협의체와 함께 정하겠다”며 “정주권을 지키면서도 활력을 되찾는 갈등 없는 원도심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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