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갑 선거구는 현역인 국민의힘 고태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사실상 ‘1대1 승부’가 형성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정훈 예비후보가 지난 선거 패배를 딛고 재도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30여 년 공직 경험을 지닌 강재섭 예비후보가 첫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애월중 동창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는 ‘인연의 경쟁’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애월읍갑은 최근 인구 유입과 생활권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관광과 1차 산업, 정주 환경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는 복합 지역이다. 이에 따라 후보 간 정책 접근 방식도 뚜렷하게 갈린다.
장정훈 후보는 지역 현안을 개별적으로 풀기보다 하나의 성장 구조로 엮어 해결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애월항 여객선 취항을 통한 관광 활성화와 농수산물 유통 개선, 청년 유입을 연계한 발전 구상을 내세우며 ‘스마트 애월’ 비전을 강조한다.
장 후보는 애월읍 곽지리 출신으로 곽금초와 애월중·고를 졸업했다. 제주대에서 관광경영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대 전임강사와 제주한라대 비전임조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융복합연구개발센터 이사장과 제주융복합관광연구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강재섭 후보는 실질적인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공직 경험을 토대로 행정 실행력과 예산 확보 능력을 강조하며 도로 인프라 확충과 지역 상권 개선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 후보는 애월읍 봉성리 출신으로 인하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공직에 입문해 제주시 애월읍장, 제주도 인사팀장, 총무과장, 상하수도본부장, 농축산식품국장 등을 역임했다.
도시계획도로 조기 완공, 애월농협 일대 준주거지역 전환, 6차 산업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등이 주요 공약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