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을 이끌어온 고기철 도당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며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전 위원장은 30일 “중대한 정치적 전환점에서 고향 서귀포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도당위원장직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제주와 도민을 위해 책임을 다해왔지만 지금은 서귀포의 미래를 위해 더 직접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서귀포가 지역경제 둔화와 인구 유출, 주요 현안 지연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청년이 떠나고 지역은 활력을 잃고 있다”며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과 함께 고 전 위원장은 서귀포 재도약을 위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중앙 정치와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제2공항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겠다”며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농업과 관광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는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낮은 자세와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출신 이력도 강조했다. 그는 “제주경찰청장으로서 도민의 안전을 책임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서귀포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위성곤 국회의원이 제주도지사 선거전에 나서며 지난 29일 사퇴한데 따른 서귀포 보궐선거엔 민주당에서 김성범 전 해수부 차관, 국민의힘에선 고 전 위원장 등판이 유력하다. 아울러 재선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국민의힘 간판 등판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