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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 가로등·LED 차선 마커 도입 ... 스마트 복합 쉼터도 조성"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서귀포~성산 동일주도로를 야간 관광과 지역 상권이 결합된 ‘빛의 경제 벨트’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문 후보는 6일 “현재 동일주도로는 밤이 되면 어둡고 위험한 길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단순히 지나치는 도로가 아니라 머물고 소비하는 공간으로 전환해 동부권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문 후보가 제시한 ‘경제 선순환 1-2-3 로드맵’의 일환으로 야간 관광 확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문 후보는 “제주 관광이 여전히 낮 시간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밤 시간 이동과 체류, 소비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일주도로가 안개와 어두운 조명,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 누적 등으로 교통 안전 우려가 큰 지역이라고 진단했다. 또 중간에 쉬어갈 공간이나 관광 콘텐츠가 부족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그 대안으로 "‘스마트 빛의 동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차량 통행에 맞춰 밝기가 조절되는 AI 기반 스마트 가로등과 안개·비 오는 날에도 시인성을 높이는 발광형 LED 차선 마커 설치다.

 

특히 주거지역과 농경지 주변은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민 생활 불편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정밀 조명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동일주도로 주요 지점마다 ‘동쪽 마루’라는 이름의 스마트 복합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쉼터에는 무인 카페와 특산물 스마트 판매시설, 전기차 급속충전소, 공중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야간 푸드트럭과 로컬마켓을 연계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문 후보는 또 "해당 구간을 ‘동쪽 바다 야경 루트’로 브랜드화하겠다"고 밝혔다. 해안 경관조명과 야간 포토존, 심야 안심상권 지정, 공공요금 및 안전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야간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차 가능 여부와 기상 상황, 주변 식당·약국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서비스 ‘동쪽 소식’ 구축 방안도 내놨다.

 

문 후보는 “야간 이동에 대한 불안이 사라져야 체류와 소비가 가능하다”며 “이번 공약은 단순한 도로 정비 차원을 넘어 동부권 경제 흐름 자체를 바꾸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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