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챙기는 민생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3일 오후 10시30분께 제주시 오라동 선거사무소를 찾아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도민 여러분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 저에게 맡겨주신 책임의 무게를 가슴 깊이 새기며 오직 제주와 도민만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제주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새로운 희망을 열어달라는 도민들의 명령"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한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를 선택한 분들까지 모두가 제주도민인 만큼 70만 도민 전체를 위한 도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위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내세운 '민생 최우선'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거창한 구호보다 도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며 "고장 난 가로등 하나, 깨진 보도블록 하나, 방치된 쓰레기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답을 찾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민생 핫라인을 활성화해 작은 목소리도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 중심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제 회복을 위한 구상도 제시했다. 위 후보는 "출범과 동시에 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해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미래 성장 전략과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해상풍력 기반 슈퍼그리드 구축과 AI 데이터센터 제주 유치, 과학기술원 융합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제주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며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도 꿈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중앙부처를 방문해 장관들과 만나 주요 공약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공약 이행 의지도 드러냈다.
위 후보는 "도민 위에 군림하는 도지사가 아니라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구가 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부지런히 뛰면서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 결과 이날 오후 11시47분 기준 개표율 62.31% 상황에서 위 후보는 12만3220표(63.04%)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큰 격차로 앞서며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최종 득표율이 60%를 넘길 경우 역대 민선 제주도지사 선거 최고 득표율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