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26일 제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전반기 의장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후보 등록에는 정민구(삼도1·2동), 양영식(연동갑), 강철남(연동을), 송창권(외도·이호·도두동), 송영훈(남원읍) 의원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호형(일도2동) 의원은 출마하지 않았다.
이번 의장 선거는 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확보한 데다, 3선 의원만 9명이 당선되면서 일찌감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의장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김대진 의원은 민주당 초대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경쟁에서 빠졌고, 임정은 의원도 별다른 출마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최종 5명이 의장직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은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이번 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의원에게 강도 높은 내부 규정을 적용했다. 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후반기 의장은 물론 전·후반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되면서 일부 후보들은 출마 여부를 끝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6명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박호형 의원은 출마를 접고 후반기 의장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주당은 오는 27일 오후 3시까지 후보를 자진 사퇴할 경우 해당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기로 해 후보 단일화 등 추가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당선인 총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민주당에서 선출된 후보는 다음달 1일 개회하는 제45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제13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