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상징인 해녀상을 상대로 외설적인 행동을 한 외국인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에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에 설치된 해녀상 앞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동상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 속 남성은 해녀상 위에 올라가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외설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영상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외국인 남성은 제주에서 약 1년가량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사람은 제주에 거주하는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해녀는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상징적인 존재"라며 "이 같은 행동을 제지하기는커녕 함께 웃으며 촬영하고 공유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해녀상을 웃음거리로 소비한 것은 제주 문화와 해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영상을 촬영해 게시한 한국인은 "부끄럽고 민망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외국인 남성은 "문제가 되는 행동인 줄 몰랐다"며 자신과 관련된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외국인 남성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 제보하게 됐다"며 "제주의 문화유산을 존중하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