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은 사람과 같다. 아니, 사람보다 더 오랜 시간을 이 땅에 살았다. 돌은 단단하여서 영원함의 상징이 돼 우리를 지키고, 기억하게 하며, 우리가 떠난 자리에 남는다.
제주 동자석, 무덤, 돌담, 산담 등 제주의 돌민속자원에 대해 연구해 온 김유정 미술평론가가 오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5차례에 걸쳐 돌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강좌를 연다.
제주시 하나은행 문화공간 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 이름은 ‘돌과 삶-오늘, 어제와 내일의 시간’이다. 그는 강좌를 통해 돌에 담긴 삶과 지혜, 시간이 흐르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회차별 일정은 1강 7월11일 ‘제주 무덤의 세계관’, 2강 7월25일 ‘산담의 모뉴멘탈리티’, 3강 8월8일 ‘동자석과 문석인의 도상해석’, 4강 8월29일 ‘돌담의 역사적인 문법’, 5강 9월12일 ‘돌문화의 풍토 미학과 형식’ 순이다.
이번 강좌는 그간 필자가 돌에 관해 쓴 저서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자리로 모두 다섯 번의 강좌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필자는 돌과 돌 문화와 관련된 책은 모두 9권을 썼는데 이번 강좌는 그 책들을 근간으로 하여 이루어진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김유정 미술평론가
본명은 김동수, 1961년 서귀포시 대정 출신으로 제주대 미술교육과와 부산대학교 예술학(미학) 석사. 제주문화연구소장 및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제주의 역사, 문화, 풍속, 미학, 예술사를 연구하고 있다. 이중섭 카탈로그 레조네 연구원, 제주신화미술제 운영위원장, 4·3미술제 예술감독,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 제주문화의 기초를 탐구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주의 무신도』(2000), 『아름다운 제주석상 동자석』(2003), 『제주 풍토와 무덤』(2011), 『제주의 돌문화』(2012), 『제주 돌담』(2015), 『제주 산담』,(2015), 『제주 해양 문화 읽기』(2017), 『제주 돌담의 구조와 형태, 미학』 (2022) , 『제주 풍토와 문화』(2022) 등 14권이 있으며, 채록집 『대정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등이 있으며, 현재 <제이누리>에서 '길 가는 그대의 물음', 제민일보에서 김유정의 <제주도> 를 연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