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목)

  • 흐림동두천 18.7℃
  • 맑음강릉 22.4℃
  • 흐림서울 19.9℃
  • 구름많음대전 21.6℃
  • 맑음대구 22.6℃
  • 맑음울산 22.1℃
  • 맑음광주 22.9℃
  • 맑음부산 22.0℃
  • 맑음고창 23.0℃
  • 흐림제주 21.2℃
  • 흐림강화 19.4℃
  • 구름많음보은 20.6℃
  • 구름많음금산 22.1℃
  • 맑음강진군 23.2℃
  • 맑음경주시 23.4℃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매출 3354억→2960억원 ... 저가 PB 생수 공세에 수익성도 악화

 

국내 생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온 제주삼다수가 저가 생수와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제품의 공세 속에 고전하고 있다. 

 

14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삼다수 판매량은 86만6000톤으로 2024년 94만1000톤보다 7만5000톤(8.7%)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보다 매출 타격은 더 컸다. 삼다수 매출은 2024년 3354억원에서 지난해 2960억원으로 11.7% 줄었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747억원에서 446억원으로 약 40% 급감했다.

 

삼다수 판매 부진은 제주도개발공사 전체 경영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고석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난 14일 제454회 정례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의 영업이익은 2024년 664억원에서 지난해 303억원으로 53.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634억원에서 318억원으로 49.8% 줄었다.

 

고 의원은 "제주도 재정에 가장 높은 기여를 하는 제주개발공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경영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삼다수가 처한 시장 환경도 녹록지 않다. 쿠팡의 탐사수와 이마트의 노브랜드 생수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PB 생수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기능성 음료 시장 확대와 물류비 상승 등이 삼다수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삼다수의 시장점유율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먹는 물 시장에서 삼다수 점유율은 2022년 42.8%에서 2023년 40.3%, 2024년 39.4%로 하락했다. 줄곧 지켜오던 40%선이 2024년 처음 무너진 것이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는 40.4%를 기록했다.

 

고 의원은 "삼다수 시장점유율이 40% 밑으로 내려온 적이 없었는데 한때 30%대로 추락했다"며 "그럼에도 경상비용은 증가해 지난해 운영비가 2615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 내부에서도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이마트와 롯데마트, 쿠팡 등 유통업체의 초저가 PB 생수 확대와 함께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정수기 보급까지 늘면서 삼다수의 기존 시장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김도영 신임 사장 취임을 앞두고 공사 내부에서는 비상경영이 필요할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목소리와 함께 연간 매출 3500억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추천 반대
추천
2명
100%
반대
0명
0%

총 2명 참여


배너
배너
프로필 사진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