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기존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됐다. 2.5배 불어난 숫자다. 제주도는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확대됨에 따라 제주대 의과대학이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도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도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할 방침이다. 또 주요 질환(심뇌혈관질환, 소화기계질환, 고위험 산모·신생아 등) 대상 전문진료센터 지정,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 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한다.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공공·응급의료기관 비상 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 근무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종합병원 전담 공무원과 비상 진료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며 대응 단계별 공공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비상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지역 의료체계 안정화를 통해 도민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 쏠림 현상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도
제주도내 농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치솟은 비료값에 반발, 농협 제주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제주지역 6개 농민 단체로 구성된 '제주농민의 길'은 20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은 자회사 남해화학의 무기질 비료 원자재 가격을 공개하고, 비료 가격을 당장 인하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농협 제주본부 앞에서 시위하며 "폭등한 무기질 비료 가격을 보조해주던 정부 예산이 절반 이하로 깎였다"며 "이 정부는 농민의 안위와 우리나라의 농업 위기는 안중에도 없다"고 규탄했다. 이 단체는 이어 "남해화학은 비료원자재가 변동사항을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며 "농협중앙회 역시 남해화학으로부터 얻은 배당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중앙회는 정부 보조를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하나 자신들의 자회사인 남해화학의 비료 가격에 대해서는 추가 인하의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원자재가격 인상을 핑계로 인상분의 수익을 챙기려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농민들의 삶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그에 합당한 농협 자체의 결과물을 도출해 내라"고 촉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윤재춘 농협 제주본부장을
제주 유기·유실 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한 입양 전용 공간이 마련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유실 동물의 입양을 유도하기 위해 입양 전용 공간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입양 희망자와 보호 중인 동물이 교감하고 반려동물의 사회화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입양 전용 시설과 야외 교감공간 놀이터를 조성해 올해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기·유실 동물의 입양 홍보·문화 활동도 펼쳐진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반려동물 동반 카페 등을 중심으로 홍보용 배너를 설치하고 입양안내서 등을 제공해 반려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공공시설 전시공간과 반려동물 관련 행사장 등을 활용해 사진전(입양 전후 사진, 입양 희망 동물 등)도 연다. 또 반려동물의 생태 및 습성, 펫티켓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펼친다. 제주도내 유기 동물 발생 건수는 2023년 4452마리, 2022년 4977마리, 2021년 5364마리, 2020년 6642마리, 2019년 7767마리 등이다. 해마다 꾸준히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숫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2월 16일까지 도내 초·중·고 31개 학교 136학급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업은 지난 11일 서귀중앙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23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모두 31개교에서 실시된다. '2024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실' 프로그램은 제주의병항쟁, 제주 학생들의 항일운동,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해녀 항쟁, 조천 만세운동, 을묘왜변 제주대첩 등 6개 주제로 구성됐다. 지역 역사교육에 조예가 깊은 역사 관련 퇴직 교원으로 구성된 제주 항일운동 명예교사 5명이 해당 학급을 직접 방문해 수업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소재지와 관련한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새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명예교사를 배정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 항일운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제주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중문면세점 개점 15주년을 기념해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 품목 12%(일부품목 제외),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전 품목에 대해 일괄적으로 12%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주류와 홍삼,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초콜릿 제품은 2개 이상 구입 시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시계와 선글래스 제품은 개수와 상관 없이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품목에 따라 할인 기준이나 할인율이 변동될 수 있다. 또 50만원 이상 제품 구입 시 명화우산이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직원들은 개점 15주년을 맞아 중문관광단지 정화 활동에도 나선다. 이들은 주상절리와 중문색달해수욕장, 중문포구 등 중문관광단지 주요 관광지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문면세점이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개점 15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상호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문면세점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제주관광 진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은 공·항만을
1심에서 벌금 90만원이 선고된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오 지사 등 5명에 대해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이자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에 대해 1심 구형과 같은 형량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구형량은 오 지사 징역 1년 6개월, 제주도 서울본부장 정모씨와 대외협력특보 김모씨 각각 징역 10개월, 비영리 사단법인 대표 고모씨 징역 1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이모씨는 벌금 700만원과 불법 정치자금으로 수수한 약 550만원 추징 등이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국고 지원을 받는 비영리법인 조직을 이용해 협약식을 열어 공약 추진 실적을 홍보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며 "캠프에서 지지선언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해 정상적 여론 형성을 왜곡한 점에 대해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 지사 측 변호인은 "검찰이 문제삼는 협약식은 급조된 행사로, 오 피고인은 구체적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고 선거운동이라고 인식하지도 못했다"며 "또한 지지선언은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오 지사는 보고받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1, 22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선관위와 서귀포시선관위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도의회의원 보궐선거(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의 후보자등록도 같은 기간 신청을 받는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비례대표 후보자는 본인승낙서 추가)해야 한다.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1500만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500만원, 도의회의원 보궐선거는 후보자당 3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오는 22일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를 결정한다. 정당·후보자의 기호는 후보자등록 마감일을
제22대 총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후보의 통합 선대위가 출범했다. 750여명의 매머드급이다. 강창일 전 주일본 특명전권대사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전반을 지휘한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태석 전 도의회 의장, 김흥보 전 제주은행 부행장, 이정필 전 YWCA 회장, 박남진 항운노련 제주도항운노조 위원장, 정찬식 재제주호남향우회장이 포진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강덕부 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수남 제주자연사랑산악회장, 고창문 생명의숲 공동대표, 김군학 대정정우회 회장, 김성대 전 북제주군의회 의원, 김재우 한돈협회 제주지회장, 문병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장, 박근형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장, 양영단 제주도미용사협회장, 오형범 지체장애인협회제주시지회장, 좌임철 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최철영 K-태권도지도자협회장, 현유홍 전 자동차대여사업조합 이사장, 황석규 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 등 60명이다. 상임고문단은 강근선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 고문, 강성근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강성언 서울제주도민회장, 고희범 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문용만 서울대정향우회장, 문인식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 고문, 문재칠 전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장, 문
제주도가 제주문학관 제3대 명예관장으로 시인 김순이(78) 전 제주문화원 원장을 20일 위촉했다. 김순이 신임 명예관장은 이화여대 국문과를 나와 1988년 '문학과 비평'에 시 '마흔살' 외 9편으로 등단했다. 2020년 제20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제9대 제주문화원장을 지냈다. 김 명예관장은 1년간 제주문학관 운영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자문 및 수집 대상 자료의 발굴·추천 등 제주문학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김순이 신임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은 지난 50년 동안 제주의 문학을 이끌어 온 시인이자 문학계의 산증인으로 제주의 가치를 높여왔다”며 “명예관장으로서 제주문학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제주문학관은 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 10월 23일 개관했다. 지상 4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 이래 제주와 제주 출신 작가들의 특별전을 6차례 열었다. ‘어린이 창작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제주 관련 자료의 구입과 기증을 통해 제주문학 자료 17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모두의 맛집'으로 성장할 가게를 찾는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와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31일까지 '모두의 맛집 제주도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에서 운영하는 '모두의 맛집'은 선정된 지역 맛집의 대표 메뉴를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출시하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지급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모두의 맛집 제주도편에는 제주 로컬맛집이면 어디든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메뉴는 밥·면·찌개·간식 등 가게를 대표하는 품목이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제주TP 인터넷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신청하거나 QR코드 스캔 후 구글 폼으로 지원하면 된다. 제주TP와 현대그린푸드는 다음달 24일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맛집의 가정간편식 제품은 오는 9월경 출시하게 된다. 선정된 맛집은 매달 판매액의 3%를 로열티로 지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바이오센터 식품사업팀(064-720-29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TP는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대표 메뉴를 전국 유통이 가능한 가정간편식으로 판매하기 위해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해 제주지역
제주도교육청 중앙 현관에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박수 갈채, 환호가 번갈아 울려 퍼졌다. 19일 점심시간의 여유시간에 열린 새봄 새학기 맞이 '늘봄 작은 음악회'에서 지난 1월 1일 창단한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늘봄 작은 음악회는 직원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도교육청과 도청이 상호 소통·화합하는 문화 교류 자리로 마련됐다. 음악회에는 김광수 도교육감과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양 기관 공직자와 도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연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하고, 대중가요 '붉은 노을' 연주에는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흥겹게 춤을 추기도 하며 공연을 즐겼다. 김광수 교육감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공연이지만 도교육청과 도청 직원들이 마주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운영하고, 양 기관이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은 공공분야 장애인 오케스트라 중 전국 첫 도교육감이 직접 고용하고 운영한다. 현재 단원 6명이 활동하고 있다. 다음달 말 창단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연합뉴스]
제주융합과학연구원은 '미래의 꿈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을 비전으로 한 올해 역점사업을 19일 발표했다. 추진되는 역점사업은 제주융합과학연구원 융합과학 영재학급 신설 운영, 융합과학과제연구 공동교육과정 확대 운영, 교육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 연구-학교 평가, 미래 교육을 연구하는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 운영, 수학·SW 체험의 날 운영 등이다. 융합과학 영재학급은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설된다. 기존 초·중등 정보 영재학급과 함께 운영된다. 융합과학 영재학급은 주로 물리, 공학, 환경을 융합해 전자기학 이론과 실험,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과학 영상 스토리텔링 교육 등 프로젝트 중심으로 활동한다. 연구원은 또한 도내 4개 권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전문가(교수, 연구원)와 함께하는 '융합과학 과제연구'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탐구보고서 작성 방법을 알려주고 전자현미경 등 첨단기자재 활용 실험, 과학기술원 연구팀과 함께하는 첨단 과학 실험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탐구 역량을 높인다. 또한 올해 17개 영역 23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컨설팅과 연수 등을 지원하고, 지정 영역과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