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헌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어린 시절 그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 살았다. 제주시 삼도동 슬레이트 지붕 집들이 모여 있는 곳에 6평 남짓 자그마한 집구석에서 형제들과 한 방을 썼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
▲ 부승찬(50)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선거구 예비후보. “부모만 잘 만났어도 더 크게 될 놈인데...” 물질에 바빠 얼굴 한 번 보기 힘든 어머니는 아들과 마주할 때마다 되다. 그러면 그는 걱정말라는 듯 대답했다. 어머니 덕분에 여기까지 왔노라고…
▲ 고병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정의당 예비후보.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어리광이나 부리던 어린 시절 고열을 앓았다. 가벼운 장애로 남았지만 그래도 소아마비란 진단을 받았다. 허약했다. 남들보다 한해가 늦어 고교를 졸업했다. 젊은 날 방황의 시간을 보…
▲ 4.3생존수형자 중 한명인 김평국 할머니(89).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죄인이라는 꼬리표가 70년을 따라다녔다. 사람들이 모이면 흉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아이들에겐 전과자의 자식이란 멍에를 안긴 것 같았다. 싸움을 멈출 수 없었다. 억울함을 안고 살…
▲ 제주공항에 관광객들을 태우려는 택시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뉴시스] 제주도내 사업용택시 운전사 중 가장 나이 많은 운전사는 8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운전사도 1223명에 이르러 도로 위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A와 B는 한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친구사이다. 그 둘은 청소년기에 이르러 제주시내 학교로 진학했다. 그리곤 제주의 명문사립고와 최강공립고를 대표하는 간판이 됐다. 그 명문사립고는 오현고, 최강공립고는 제주제일고다. 제주에선 꽤 알려진 ‘맞수’ 관계의…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반대론에 "도민 여론을 따라야 한다"는 찬성론이 맞붙고 있다. 지난 17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마지막 회의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이마트의 ‘노브랜드 가맹점’은 비판에 시달린다. 반면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찬사를 받는다. 신임 장관까지 이 상생스토어를 찾아가 격려를 했을 정도다. 같은 ‘노브랜드’인데, 평가가 극과 극인 이유는 대체 뭘까. 이유…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을)이 추진하는 ‘제주도 카지노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임시회 상정을 위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불발로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전을 빌미로 사실상 대형화를 꾀하는 카지…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라는 말이 있다. 인지심리학(認知心理學, Cognitive Psychology) 용어다. 마음이 반대하는 것에 맞닥뜨리는 걸 체계적으로 회피하는 방식을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가 이미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는 과대평가하고, 그것에 모순되는 증거는…
2009년 국내 스포츠브랜드 업계에 ‘워킹화’ 열풍이 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국내 토종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가 있었다. 하지만 워킹화 시장에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프로스펙스가 꺼내든 카드는 구조조정과 레트로다. 하지만 이 카드의 효과는 불확실하…
▲ 우버.그랩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차량공유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 렌터카 업체들엔 위협이 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렌터카 시장이 뜨겁다. 롯데렌탈과 SK네트웍스의 점유율 경쟁 때문이다. 공유경제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렌터카 수요가 부쩍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