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35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교차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웃도는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 후 달아나다가 곧 경찰에 붙잡혔다. 동승자들도 있었으나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가 운전한 것이 맞는지를 정확히 확인하는 중이며, 동승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33분께 서귀포항 8부두 앞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을 낚시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에 안치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다. 신분증 등 신원을 확인할만한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6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며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시 도심 하천 인근에서 야생동물 불법 포획 정황이 포착됐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9일 제주시 오등동 한천 저류지 인근 지역에서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청, 제주시청,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 등 민관기관의 협력으로 올무 10여점을 수거했다. 올무가 수거된 곳은 최근 주민 제보로 올무에 걸린 오소리를 구조한 지역이다. 이곳이 다수의 야생동물 서식지로 확인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밀렵행위 근절을 위해 제주도, 민간단체 등과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밀렵·밀거래 행위로 적발된 자에게는 형사고발,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불법엽구수거 활동을 통해 야생동물이 희생되는 것을 막고, 밀렵·밀거래 근절과 예방을 위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밀렵행위나 불법엽구 발견 시 환경신문고(국번없이 ☎128) 또는 영산강유역환경청(☎062-410-5221~9), 관할지자체 및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064-702-2682)로 신고하면 된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1월 7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어 교육 낱말카드, 제주어 동화책 수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업은 이날 강정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45개교, 124개 학급에서 이뤄진다. 제주어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똥돼지', '흑룡만리 제주 돌담 이야기', '애기 해녀 옥랑이 미역 따러 독도 가요' 등의 제주어 동화책으로 수업을 한다. 이어 제주어로 감정 카드 익히기, 그림책 속 주인공의 감정을 제주어로 찾기, 제주 문화 이해, 마음카드 만들고 발표하기, 제주 문화 알기 등의 내용으로 2차시 연속수업으로 진행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어 교육 낱말카드, 제주어 동화책 수업'을 통해 제주인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제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주어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1명을 적발해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9명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정선거·사전운동 2명, 투표지 촬영·훼손 2명, 금품수수 1명, 현수막·벽보 훼손 1명, 선거 폭력 1명이다. 이는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적발된 선거사범 16명과 비교해 31.2%(5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해온 경찰은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은 만큼 남은 4개월간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일 이후 축하와 위로, 답례 등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지속하는 등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한 제주도 공무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51)씨에 대해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오전 2시 20분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43% 상태로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인근에서 종합운동장 인근까지 약 3㎞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달아나다가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위해 하차를 요구하며 차 창문 안쪽으로 팔을 넣은 상태에서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나며 경찰관을 약 20m 끌고 가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제주시 종합운동장 인근에 차량을 주차한 뒤 내부에 누워 숨어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피고인이 자백했고 초범인 점 등은 참작할만하지만 더 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고, 공무원으로서 제주 사회에 만연한 음주운전에
제주에서 자동차 부품을 보관하는 대리점 창고 건물에서 큰 불이 났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7분께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한 자동차 부품 대리점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31분 만인 오전 9시 38분께 초진이 완료됐다. 신고를 받은 제주소방서는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화했다. 소방헬기도 3차례 공중에서 물을 뿌리며 불의 확산을 막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리점 건물 5동 중 사무실 1동을 제외한 창고 4동과 내부에 보관중이던 고무와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부품이 모두 불에 탔다. 유독가스와 검은연기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화재 현장에서 4㎞가량 떨어진 제주시 삼도동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출근길 시내에서 불이 난데다 '펑'하는 폭발음까지 들리면서 관련 신고만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136건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11일 오전 8시 7분께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한 자동차 부품 대리점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이 난 건물에는 자동차 부품이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시 도두일동에서 3중 추돌 교통사고가 벌어져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께 제주시 도두일동에서 3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모두 6명의 운전자 및 동승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던 40대 유권자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8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의 한 투표소에서 40대 여성 A씨가 계단에서 낙상해 구급대가 출동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무릎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에서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 10일 제주도의 '2024년 2월 제주 주택 관련 통계 및 현황'에 따르면 2월 기준 제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27호로 역대 가장 많았다. 준공 후 미분양은 주택이 완공됐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빈 상태를 말한다. 미분양 주택 중에서도 가장 좋지 않은 사례로 분류된다. 제주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월 1000채를 넘어서 지난해 12월 1059채, 올해 1월 1089채 등으로 늘어났다. 준공되기 전 주택을 포함한 전체 미분양 주택은 2485채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 수준인 지난해 10월 2523채보다는 다소 줄었다. 읍면지역이 1735채(제주시 1064, 서귀포시 671)로, 도심권인 동(洞)지역 750채(제주시 448, 서귀포시 302)보다 858채 많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애월읍 616채, 서귀포시 대정읍 376채, 서귀포시 안덕면 293채, 제주시 조천읍 263채, 제주시 한경면 185채, 제주시 아라동 118채, 서귀포시 하효동 74채, 제주시 화북동 68채, 제주시 이호동 64채, 서귀포시 강정동 58채 등이다. 제주에서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당 750만700
제주 애월항 해상으로 추락한 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께 제주시 애월항 수중에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안에서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해경은 애초 해양오염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하던 중 수중에서 차량을 찾았고, 이어 차 안에서 부패가 진행된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약 2주 전에 해상으로 추락했다. 차주는 6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