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제주 교육복지 지원이 확대돼 동지역 초등 작은학교 방과후학교가 무상 지원된다. 초등 돌봄교실 급·간식비도 무상 지원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신학기를 맞아 공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2024 다함께 누리는 교육복지' 사업을 7일 발표했다. 올해 확대되는 부분은 △누리과정 이외 5세아 유아학비·보육료 월 5만원 추가 지원 △초등학교 중 동지역 작은학교(학생 수 100명 또는 6학급 이하) 방과후학교 수강료 무상 지원 △초등학교 돌봄교실 급·간식비 무상 지원 △교육급여 지원단가 인상 등이다. 보편복지 사업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비 전액이 지원되는 졸업앨범비를 비롯해 수학여행비(초 8만5000원, 중·고 40만원), 수련활동비(4만5000원),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비(4만원), 고3 진로지원비(25만원), 읍면·원도심 학교와 동지역 작은학교 방과후학교 수강료, 초등학교 돌봄교실 급·간식비, 중·고교생 통학교통비 등이 지원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는 인터넷 통신비와 노트북PC 지급, 고교 저녁 급식비(실비), 수학여행 기본지원금 초과 실비 전액(국외 50% 이내), 방과후 자유수강권 실비(연 60만원 이내) 등 9개 사업이 지원된다. 또한 다자녀 가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 식당들이 줄줄이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판매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모두 횟집 등 식당 7곳이다. 이 중 5곳은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게 표시해 판매했다. 나머지 2곳은 일본산 방어를 팔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혐의로 적발됐다. 이 중에는 2021년 10월부터 2년 넘게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7개 업소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판 일본산 방어의 물량은 4628㎏로 추산됐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게 표시한 5개 업소는 자치경찰단이 이번 주 내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2개 업소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서 과태료 부과 처분을 했다. 자치경찰단은 앞서 설 명절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단속 과정에서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업체를 적발한 뒤 수사를 확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 협조를 요청해 합동 단속을 벌였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
카카오가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에서 검색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가 기본설정에서 노출되지 않도록 조정한 것에 대해 정당성을 따지는 법정 다툼이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측은 다음의 설정 조정이 부당하며 카카오 측이 검색제휴사들과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이번 재판에서 펼쳤다. 반면 카카오 측은 카카오와 뉴스검색제휴사들 사이에 별도의 계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계약을 이해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본설정 변경 역시 뉴스 소비자들을 위한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지방법원에선 6일 제주인터넷신문기자협회가 카카오를 상대로 제출한 '뉴스검색서비스 차벌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이 열렸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선 지난해 11월 22일부터 뉴스 검색 기본설정에서 콘텐츠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이 되고, 검색제휴만 맺은 언론사의 기사는 노출되지 않도록 변경됐다. 검색제휴만 맺은 언론사의 기사를 보기 위해선 사용자가 직접 뉴스검색 서비스의 기본값 설정을 '뉴스제휴 언론사'에서 '전체언론'으로 변경해줘야 한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에
중고물품 거래 과정에서 고가의 시계를 낚아채 달아난 20대 남성과 공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특수절도 혐의로 A(20)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고등학교 선후배 B(20)씨와 C(2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중고물품 거래앱에 올라온 19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구입하겠다"며 판매자에게 접근했다. 이어 1일 오전 11시 15분쯤 제주시 한 주택가에서 시계 판매자를 만나 "제품상태를 확인하겠다"며 중고 롤렉스 시계를 건네 받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시계를 전당포에 처분하려던 A씨를 2시간 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또 추가 수사를 벌여 A씨와 범행을 공모한 B씨 등 2명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빚을 지게 되자 절도를 계획했다. B씨와 C씨는 동종 전과가 있었던 탓에 전과가 없는 A씨가 직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가의 중고물품을 직거래하다가 범행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가 물품을 거래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일본 오사카 재일 한국인학교 백두학원 건국중 학생 20여 명이 제주를 찾아 문화탐방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 머물며 4·3평화기념관과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 등을 견학한다. 백두학원은 초대 조규훈 이사장(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출신)이 1946년 3월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다. 현재 유치부 및 초·중·고등부 학생 4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제주도는 2011년 재일제주인의 고향사랑 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돌하르방 2기를 백두학원에 설치했다. 이어 2013년부터 건국중 수학여행단을 초청·지원하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건국중의 제주 방문이 재개돼 매우 뜻깊다”며 “차세대 재일제주인 청소년들이 제주인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교수 5명이 제주를 방문해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위한 집중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는 5명의 교수는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앙상블 지도 토마스 린트호스트 교수, 트럼펫 클라우스 위르겐 브뢰커 교수, 바이올린 에크하르트 마이클 피셔 교수, 피아노 엘레나 마르골리나 하이트 교수, 피아노 이수미 교수다.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전공별 개인 레슨, 전공별 마스터클래스, 음악과 재학생·학부모를 위한 음악교육 및 데트몰트국립음대 진학에 대한 질의응답, 함덕고 음악과 교직원 및 강사 대상 워크숍, 학생 및 교수진 연주회 등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마무리에 해당하는 데트몰트국립음대 교수진과 함덕고 음악과 학생 연주회는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함덕고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 교육협력 활동은 제주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간 체결한 교육교류 합의(2019년 12월 10일)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22일~11일 1일 함덕고 음악과 학생 및 교직원의 독
제주대병원이 이달부터 9명의 새로운 의료진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진료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중증환자들에게 희망이 될지 관심사다. 제주대병원은 외과, 안과, 방사선종양학과, 정형외과,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의료진 9명을 새로 영입해 이번 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로 영입한 의료진은 △외과 전호경 교수(대장, 대장암, 항문질환) △외과 장성윤 교수(유방암, 양성유방질환, 유방로봇수술,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 맘모톰, 양성피부종양) △안과 김성미 교수(성형안과 : 소아눈썹 찔림, 눈물길 폐쇄, 안검하수, 안와종양, 갑상샘눈병증) △외과 최준영 교수(유방암, 양성유방질환, 유방로봇수술, 맘모톰, 갑상선암, 부갑상선의 종양, 양성피부종양) △방사선종양학과 김강표 교수(전이암, 원발부위불명암, 특수방사선치료) △정형외과 안동기 교수(척추의 퇴행성 및 외상성 질환, 골다공증 질환)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조대홍 교수 (중환자의학) △피부과 송은섭 교수(습진,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여드름, 피부병리) △마취통증의학과 송승은 교수(일반외과 마취, 이식마취, 외래마취) 등이다. 특히 외과 전호경
지난 겨울 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로 올해 제주 노지감귤 새순이 전·평년보다 일찍 돋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해안지역 감귤 새순 돋아나는 시기를 예측한 결과, 제주시는 28∼29일, 서귀포시는 26∼27일로 나타났다. 제주시의 경우 전년 대비 5일, 평년 대비 8일 이르며 서귀포시는 전년 대비 2일, 평년 대비 8일가량 이르다. 감귤은 봄철 새순이 돋아나면 꽃봉오리도 올라오는데, 이에 따라 감귤꽃 피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된다. 새순과 꽃봉오리가 봄철 꽃샘추위로 서리피해를 입으면 꽃눈이 까맣게 고사하고 이후에 새순과 꽃이 늦게 올라오면 수량이 감소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서리피해를 막기 위해 감귤 가지 전정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요소 액이 섞인 영양제를 살포해 수세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병해충 조기 발생 및 확산에 대비한 사전 방제도 주문했다. 난방기나 보온시설이 없는 비가림하우스는 주야간 천측장을 모두 개방해 내부 온도를 자연 온도에 가깝게 하고 토양을 건조해 새순 돋는 현상을 늦추도록 해야 한다. 현광철 제주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팀장은 "어린 눈이 저온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
서귀포 바다 일대에서 불법도구를 이용해 수산물을 채취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경이 단속에 나선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일 불법 해루질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불법 해루질을 단속할 전담팀을 구성했다. 서귀포 연안의 육상과 해상에서 작살·스쿠버 장비 등 불법 도구를 사용해 수산자원을 불법 포획(해루질)하는 비어업인에 대한 모든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비어업인이 사용할 수 없는 어구를 사용하거나 스쿠버 장비를 이용한 수산자원 불법 포핵 행위와 불법 어획물 판매·유통하는 행위 등을 모두 중점 단속한다. 서귀포해경은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촌계를 방문해서 해녀 등 어업인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 주요 발생 지역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무분별하게 수산자원을 포획, 채취해 해양생태계를 훼손하는 행위를 방지함은 물론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를 근절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다섯 번째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다섯 번째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조속히 밟아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은 지난해 12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민간 투자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SAA)에 대한 설립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주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은 오는 2026년 9월 FSAA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 12학년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은 1300명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설립된 FSAA는 유치원을 포함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학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과학·테크놀로지·공학·수학 등의 분야를 특화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교육청은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달부터 심의에 들어갔다. 제주도교육청은 관련 법령과 주요 심의 기준에 근거해 학사 운영 계획, 학생 모집계획, 재정 운영계획 등 제출된 서류들을 면밀히 검토해 설립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현재 한국국제학교(KIS)와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제주, 브랭섬
도내 전공의 미복귀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이 발생하면서 제주도 차원의 비상진료대책이 마련됐다. 6일부터 비상진료가 시작된다. 제주도는 전공의 미복귀 상황에 따른 도민 의료불편을 줄이기 위해 6일부터 공공의료기관에서 비상진료를 한다고 5일 밝혔다. 도내 전공의 대다수가 미복귀했다. 정부가 권고한 집단행동 전공의 복귀 시한은 지난달 29일이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전공의 150명 중 142명이 근무하지 않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비상진료 체제에 들어간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1단계, 2단계 단계별로 비상진료를 확대하게 된다. 6일부터 1단계 비상진료를 하게 될 병원은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이다. 평일 오후 5시 30분까지 진료하던 것을 오후 7시 30분까지 2시간 연장해서 진료한다. 앞으로도 전공의 미복귀 상황이 이어지고 개원의 집단 휴진 등 개인병원 30% 이상 파업하게 될 경우에는 2단계 비상진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비상진료로 확대되면 도내 공공의료기관 진료가 주말 오전(08:30-12:30)까지 확대되고, 도내 각 보건소에서도 2시간 연장 진료하게 된다. 도는 또한 복지부 소관 수련병원인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
대체 단백질 소재인 마이코프로테인을 생산할 수 있는 균주가 제주 하천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제주 서귀포시 중문천에서 마이코프로테인을 만들 수 있는 균주 '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Aspergillus tubingensis)를 발견해 특허를 출원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에 따르면 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는 30% 이상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성분 중 고기의 풍미를 내는 시스테인 함량이 12% 이상에 달했다. 마이코프로테인(균단백질)은 곰팡이나 버섯, 효모 등 균류에서 생산되는 단백질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 세계적으로 이를 활용한 대체 단백질 제품 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대표적인 예로 2004년 영국에서 처음 선보인 마이코프로테인이 함유된 대체육 제품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백질은 닭가슴살과 비슷하게 조직이 실처럼 가느다란 형태로 구성돼 닭고기 대체육 원료로 활용된다. 콜레스테롤이 없고 지방함량이 적으며 상당량 식이섬유를 함유한 것이 큰 특징이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가 대체 단백질 소재 다양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