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두 번째 화물 전용기를 도입하며 안정적인 화물운송사업 기반 구축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첫 화물전용기를 도입한데 이어 1년 6개월만에 두 번째 화물전용기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1·2호기 모두 B737-800BCF로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보유중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화물 전용기 운용을 통해 화물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첫 번째 화물 전용기 도입 이후 인천~도쿄, 옌타이, 하노이 노선에 각각 주 3회∙주 6회∙주 6회를 운항하며 올해 9월까지 전자상거래 물품, 의류, 기계부품 등 약 2만t의 화물을 수송했다. 이번에 도입한 2호기는 기존 운용중인 노선 증편과 함께 인천~오사카, 호찌민 등 일본, 베트남 지역 신규 진입을 검토 중이다. 제주항공은 화물기 도입 이후 화물 전용기를 통한 화물 수송량을 계속 늘려 오고있다. 화물 전용기 도입을 시작한 지난해 3분기에는 2925t을 수송했다. 올해 3분기에는 4690t을 수송해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140만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잠정 1233만5427명이다. 겨울철 평균적으로 1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걸 고려하면 올해 누적 관광객은 13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관광협회는 이달 기상악화 공항 결항사태 등이 발생할 가능성 등 보수적으로 예측한다고 하더라도 1320만여명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 제주 관광객 중 내국인은 지난달까지 잠정 1170만6932명으로, 올 연말까지 1240만여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다 내국인 관광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1380만3058명과 비교해 140만명(약 10%) 가량 줄어든 수치다. 관광업계는 올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기 공급석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2019년 1528만명, 2020년 1023만명, 2021년 1200만명, 2022년 1388만명 등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재생에너지 전기 비율이 20%에 육박, 수급안정 및 출력제어 문제가 시급한 제주에 '전기 저수지'인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이 전국 처음으로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최초로 개설된 '제주 배터리 전기저장장치(BESS) 중앙계약 시장' 경쟁 입찰 결과 13개 발전소 가운데 3개 발전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제주 동부지역 1곳, 제주 서부지역 2곳 등 3곳에 260메가와트시(㎿h) 규모의 ESS 설비가 구축된다. 낙찰 사업자들은 사업 시작 이후 15년간 낙찰가로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태양광·풍력 발전이 왕성해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때 65메가와트(㎿) 전력을 4시간 동안 충전해 보관했다가, 전기 수요가 커질 때 다시 같은 양의 전기를 4시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도에서 먼저 ESS 전용 전력시장을 정착시켜 이를 태양광 시설이 밀집한 호남 등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ESS 설비 도입이 이뤄지면 제주지역의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 문제를 상당 부분 완화하고 전력 계통 안정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은 "이번 입찰로 제주 계통안정화에 중요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 각광받는 제주지만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가 되려면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월19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제주여행 계획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공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6%가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 중 16%는 매번 여행할 때마다 반려동물을 동반했다. 33.8%는 자주 동반, 31.5%는 가끔 동반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반려동물과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반려동물과의 동반 입장이다. 숙박시설, 렌터카, 음식점 및 카페, 관광지 등 4개 부문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반려동물과의 동반 입장 허용(4.13점)이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의 만족도는 3.94점으로 응답자의 80.9%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반면 최근 3년 내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을 하지 않았던 476명의 경우 동반여행 미경험 이유로 ‘제주도 입·출도 시 반려동물 전용 좌석 등이 부족과 불편함(30%)’을 꼽았다. 또 ‘반려동물이 이동과정·시간, 새로운 환경 등에 스트레스를 받음(20
올들어 제주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며 원격으로 일하는 ‘워케이션(Workation)’ 참여자가 1만여 명에 달했다. 제주도는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사업 운영업체인 도내 민간오피스 시설 16곳를 통해 참여인원을 파악한 결과 도외 기업 임직원 등 976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사업은 도외 기업 직원이 도내 민간 오피스 시설을 이용할 경우 오피스(숙박료 포함)와 여가 프로그램 이용료를 1인당 최대 52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결과 HD현대중공업, 대상웰라이프, 네이버클라우드주식회사 등 기업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국책기관 등 다양한 직업군이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올해 처음 적용한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사업이 도외 기업들에게 호응을 얻어 내년에는 이용자 2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기업유치 연계는 물론, 민간 워케이션 산업 활성화와 주변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경제활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경제진흥원(SBA)등과의 협력도 강화해 수도권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의 제주 워케이션 참여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
대한민국 자율주행 분야 대학생들의 축제인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내년 4월 30일 제주에서 열린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와 세계e-모빌리티협의회는 지난 24일 서울 세종 회의실에서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제3회 경진대회는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이뤄진다. 대회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 종목인 AA(AI Autonomous)부문에서 모형 자동차 크기에 따라 5분의 1(1/5)과 10분의 1(1/10) 2개 종목,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자율주행차 경진 종목인 ADSC(Autonomous Driving Simulation Challenge) 등 모두 3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로봇레이싱대회도 함께 열려 차세대 자율주행 핵심기술에 대한 대학생들이 관심을 높인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운전자의 조작이나 원격 조종도 없는 상태에서 자율주행차량들이 실제 경기와 동일하게 동시에 출발해 차선 변경, 추월, 차량 간 접촉 등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며 경주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
올해 개관 3주년을 맞은 제주 드림타워가 제주도민 800명을 초청하는 개관 이벤트를 연다. 롯데관광개발은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제주도민 초청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개관 이벤트는 올해 3주년을 맞아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마련돼 역대 최다 인원을 초청한다. 당첨된 도민에게는 각각 그랜드 하얏트 제주 1박 무료 숙박권(65㎡ 객실/200명))과 그랜드키친 점심 식사권(200명), 포차 20만원 식사권(400명) 등을 증정한다. 올해는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을 포함해 도내 소외계층 20가정에 숙박 및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응모 기간은 오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5일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응모 방법은 제주 드림타워 공식 홈페이지(www.jejudreamtower.com)로 접속해 이벤트(왼쪽 상단 메뉴 표시→드림 오퍼→쇼핑→3주년 감사 이벤트)를 찾아 축하메시지 또는 후기,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을 남기면 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가 개장한 뒤 도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코로나19 사태를 견뎌냈다”며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
고물가 논란 등으로 외면을 받고 있다는 평을 듣는 제주관광이지만 워케이션(Workation·휴가지 원격근무) 선호지로는 여전히 전국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국 직장인 1112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워케이션 지역 선호도는 제주(31.8%)가 가장 높았고, 이어 강원(19.5%), 서울(18.8%), 부산(14.2%), 경기(6.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워케이션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나 관광지에서 휴식과 업무를 병행하는 근무 형태를 뜻한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확산 등과 맞물려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전체 응답자 중 90%가 워케이션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선호 이유는 업무 능률 향상(47.4%), 휴식(47.3%), 관광(3.4%) 순이었다. 근무 공간과 시간, 일과 휴식을 유연하게 조정해 업무 능률과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워케이션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은 비대면 업무 처리의 어려움, 협업 직원과의 소통 문제, 여가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일반적 업무 형태가 더 낫다는 반
제주관광공사는 한해가 저물어 가는 계절이자 새해를 마주하는 겨울, 혼자서도 즐기기 좋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3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제주에서 나만의 겨울을 채우다>’를 22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훌쩍 떠난 여행 <제주에서 나만의 겨울을 채우다>를 통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제주를 즐기기 좋은 겨울여행 콘텐츠를 소개한다”며 “제주에서 묵은 해의 고단함을 떨쳐내고 새로운 해에 대한 희망으로 채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3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따듯한 남쪽에 눈이 내리면 <눈꽃 트레킹, 1100고지> 한라산을 뒤덮은 새하얀 눈이 계절이 깊어졌음을 알린다. 바다로 둘러싸인 따듯한 제주는 영상의 기온을 웃돌지만 한라산 정상부는 겨울의 충만함으로 계절의 매력을 뽐낸다. 눈이 내리면 더 아름다운 한라산은 눈꽃트레킹을 기다려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라산 트레킹 코스는 영실, 어리목,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5개 코스다.
제주 대표 수산물 방어를 테마로 한 최남단 방어축제가 펼쳐진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23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3일 오후 3시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개막행사가 열린다. 24일에는 윷놀이, 투호 등 어르신 경기, 방어가요제 예선, 지역공연 및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대방어 해체쇼, BJ 히밥의 먹방쇼, 해녀 노래자랑, 유아 틱톡챌린지 대회, DJ 나이트타임 등이 준비됐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청소년 틱톡챌린지 대회, 방어가요제 결선, 축하공연, 폐막식 및 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방어맨손잡기, 가두리 방어낚시, 방어경매 등 방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경찰·소방·보건소 등 체험관, 사진촬영, 드론 날리기 등도 경험해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방어요리 코너에서 무료 시식을 할 수 있다. 방어회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축제를 통해 제주지역 대표 수산물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높이고, 누구나 안심하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서귀포 옛 탐라대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들어설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 생산 공장의 윤곽이 나왔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서귀포시 하원동 산70번지 공장 신축 개발행위허가(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했다. 이 안은 옛 탐라대 부지 내 2만9994㎡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한화시스템 공장을 짓는 내용이다. 건축면적 1만514.3㎡, 연면적 1만6177.8㎡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화우주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성 AIT 시설은 조립과 기능·성능 시험을 하는 곳을 의미한다. 위성 AI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소형 위성이 제작된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에서 제작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위성 관련 연구소 개념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위성은 스페이스X(미국 우주탐사 기업)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활용되는 등 우주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와 개발,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제품군이다. 도시계획위는 경사로 구간에 우수받이를 검토하
제주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혼저옵서개’가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다시 돌아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관광인프라 조사를 통해 총 307곳의 정보를 소개하는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전자책(E-Book)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내 관광지, 식당·카페, 숙박시설, 반려동물 전용공간, 오름·산책로·해수욕장 등에 대한 반려동물 동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지난해 조사된 200곳에서 최신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휴·폐업된 23곳을 제외하고 새롭게 130곳을 추가해 총 307곳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지난해 소개된 혼저옵서개가 식당·카페에 많이 치중돼 있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숙박시설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숙박시설은 13곳에서 43곳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은 26곳에서 48곳으로 늘어났다. 혼저옵서개의 자세한 정보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Visit Jeju)’ 내 ‘반려동물 동반여행’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E-Book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지난 17일 기준 해당 페이지뷰 수는 2만7777건, 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