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 신임 청장에 여성수 경무관이 임명됐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도 새 서장을 맞이하는 등 제주 해양경찰 지휘부가 대폭 교체된다. 2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경무관·총경급 정기 전보 인사에 따라 여성수 경무관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발령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권오성 총경이 기획운영과장, 이종민 총경이 경비안전과장, 이근영 총경이 수사과장으로 각각 보임됐다. 여성수 신임 청장은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1999년 경찰간부후보생 47기로 해양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평택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해양경찰청 형사과장, 운영지원과장, 구조안전국장, 해양경찰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발령 직전까지 해양경찰청 경비국장을 맡아왔다. 제주와 서귀포해양경찰서도 오는 27일부터 새 지휘체제로 운영된다. 제31대 제주해양경찰서장에는 박기정 총경이 취임한다. 박 서장은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경위 공채로 해양경찰에 입문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과 구조안전과장, 완도해양경찰서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장, 해양경찰청 정보과장 등을 거치며 현장과 본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제18대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출신의 조용범(55)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이 새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차관으로 승진하며 국가 재정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자리에 올랐다. 청와대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을 신임 기획예산처 차관으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인선 발표에서 "조 차관은 예산과 재정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최고의 전문가"라며 "국가 재정 운영과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1971년 제주에서 태어난 조 차관은 제주사대부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을 공부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공직 생활 초기에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통상조정과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통상 정책을 담당했고, 2013년 예산기준과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격적인 예산 분야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행정예산과장과 국토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등을 거치며 국가 예산 편성의 핵심 실무를 담당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지출구조조정TF팀장, 일
제주올레길을 통해 걷기 여행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고(故)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정부는 지난 4월 7일 별세한 고 서명숙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하고, 18일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열린 전수식을 통해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훈장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전수했다. 국민훈장은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사람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으로, 모란장은 5개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정부는 고인이 2007년 제주올레길을 조성한 이후 걷기 여행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제주올레를 국내 대표 도보여행 코스로 성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 6월까지 제주올레길 누적 방문객은 1340만 명에 달했다. 또한 자연과 지역 공동체가 공존하는 걷기 여행 문화를 정착시키며 지속가능한 관광의 기반을 마련했고, 제주올레 모델을 일본과 몽골 등 해외로 확산시키며 국제적인 걷기 여행 네트워크를 구축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날 전수식에는 고인의 장남을 비롯한 유가족과 위성곤 제주도지사,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 제주올레 이사진 등이 참석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진수)는14일 소방경 이하 소방공무원에 대한 인사발령 및 임용장 수여식을 열었다. 승진심사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 31명의 승진발령 등 소방공무원 총 20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인사내용은 아래와 같다. ① [승진(31명)] ▲소방경 △소방안전본부 소방정책과 김동국 △서귀포소방서 고윤미, 현종필 △동부소방서 이석배 ▲소방위 △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 김수환 △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 변돈섭 △제주소방서 강봉혁, 변담현 △서귀포소방서 이은아, 동부소방서 이지연 ▲소방장 △소방안전본부 소방정책과 임선주, 진수빈 △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 고범규 △제주소방서 고봉국, 서귀포소방서 김상보 △서부소방서 김지범, 이충엽 △동부소방서 김용훈, 김창언, 김희나, 황정웅 △제주안전체험관 강민기 ▲소방교 △제주소방서 고주현, 고지수, 김형철, 이대호, 이병준, 조성준 △서귀포소방서 김동윤, 동부소방서 배봉진, 임재윤 ② [총괄(202명)] ▲소방경 승진 4명·전보 17명 ▲소방위 승진 6명·전보 39명 ▲소방장 승진 12명·전보 26명 ▲소 방교 승진 9명·전보 62명 ▲소방사 전보 27명
히스타민은 오랫동안 가려움과 두드러기, 콧물 등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왔다. 최근 제주한라병원 알레르기과 노건웅 과장이 히스타민이 통증과 피로감, 위장 증상, 우울감 등 전신 증상에도 관여할 수 있다는 ‘히스타민 매개 증후군(Histamine-mediated syndrome)'이라는 새로운 임상 개념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히스타민을 알레르기 증상의 매개물질을 넘어 인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매개물질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건웅 과장은 알레르기 환자 진료 과정에서 통증과 위장 증상, 피로감, 심리적 변화 등이 알레르기 증상과 함께 나타나고 치료 과정에서 호전되는 사례를 바탕으로 히스타민의 전신적인 영향을 하나의 임상 개념으로 정리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SCI(E)급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다. 연구는 진단의 새로운 시사점도 제시했다. 알레르기 환자를 진료할 때 비염과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뿐 아니라 통증과 위장 증상, 피로감, 우울감, 불안감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신임 제주세무서장에 신상모 국세청 상속증여세과장이 낙점됐다. 국세청은 30일 신 과장을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고 제주세무서장으로 발령했다. 제주세무서는 세수가 3조원을 넘어서면서 2022년 12월 기관장 직제가 서기관(4급)에서 부이사관(3급) 임명이 가능한 복수직으로 상향 조정됐다. 강남세무서·성동세무서·분당세무서·제주세무서 서장이 이에 해당한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신 부이사관은 강원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싱가폴국립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 특채(사시 45회·연수원 제35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군산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과 홍천세무서장, 서울청 송무국 송무1과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3과장, 중랑세무서장, 국세청 법규과장, 상속증여세과장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는 22일 서울 중앙협력본부에서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이 전 총재는 재임 기간 제주의 산업 구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제주지역 산업연관표' 개발을 이끌었고 제주도와 한국은행, 제주연구원을 잇는 정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 전 총재는 제주와 한국은행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제주지역 산업연관표 작성의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앞으로도 제주와 한국은행 간 협력사업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대병원 제9대 병원장에 장원영 제주대 의과대학 외과 교수가 취임했다. 장원영 병원장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공의·전임의 과정을 마쳐 외과 전문의, 대장항문 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02년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해 진료와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장 병원장은 제주대병원 외과 과장, 제주지역암센터 소장, 교육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대 교무부처장을 맡아 대학 행정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장 병원장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15일 전국 국립대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도민들이 제주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이 진료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교육·연구·진료가 균형 있게 발전하는 국립대학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원영 병원장의 임기는 2029년 6월 14일까지 3년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갓의 차양 부분인 '양태'를 만드는 제주 전통기술 전승에 힘써온 홍선행(65)씨가 제주도 무형유산 '고분양태' 신규 보유자로 인정됐다. 제주도는 11일 홍씨에게 도 무형유산 고분양태 보유자 인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2001년부터 명예보유자인 고 송옥수씨와 당시 보유자였던 고양진씨에게 고분양태 전통 기법을 전수받으며 제작에 입문했다. 고양진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해 2월 4일 명예보유자로 전환돼 도내 고분양태 보유자가 공석인 상황에서도 홍씨는 전승교육을 꾸준히 이어가며 전승 기반을 지켜왔다. 2016년부터는 일반인, 청소년,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2021년에는 전수장학생 2명을 양성하는 등 전승 활동을 지속해왔다. 도 무형유산위원회는 홍씨가 오랜 기간 숙련해왔고 전통 제작 방식을 충실히 지켜왔으며, 고분양태의 전형(典型)에 따른 기예를 구현하려는 의지가 높다는 점을 근거로 그를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도는 전했다. 고분양태는 갓의 차양 부분인 '양태'를 대나무에서 여러 공정을 거쳐 얻은 '대오리'(대나무실)를 정교하게 엮어 만드는 전통공예다. 제주에서만 전승되는 독자적인 제작 방식으로 장인의 섬세한 손끝과 인내가 요구된다
서귀포의 시골마을에서 자란 소녀가 있었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던 그는 작문 시간마다 남다른 상상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던 문학소녀였다. 부모와 선생님의 말씀을 한 번도 거스르지 않고 자란 모범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의 첫 민선 여성교육감으로 등극한 고의숙 당선인(57). 제주도민들은 제주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 단순한 교육 수장 교체가 아니었다. 제주 교육계에 오랫동안 존재했던 유리천장이 마침내 깨진 역사적 순간이었다. 고의숙 당선인은 1969년 9월 11일 제주 서귀포시 천지동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는 제주를 떠나 문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꿈도 품었다. 그러나 "제주에서 선생님이 됐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는 훗날 인터뷰에서 "좋아하던 글쓰기를 포기하고 교사의 길을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1987년 서귀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같은 해 제주교육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대학 시절은 단순한 학창생활로만 채워지지 않았다. 1987년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열기가 대학가를 뒤덮던 시기였다. 1월 서울대생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이어 6월엔 연세대생 이한열이 최루탄에 피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소부 아버지와 생선장수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여기던 소년이 있었다. 가난했지만 삶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밑바닥에서 배운 성실함과 공동체 의식을 정치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 소년은 도의회와 국회를 거쳐 결국 제주도정의 최고 책임자 자리까지 올랐다.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로 당선된 위성곤 당선인(58). 위 당선인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8살 때 부모를 따라 제주로 이주했다. 외가는 서귀포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제주에서 성장하며 삶과 정치 기반을 모두 제주에서 다져온 그는 민선 사상 '제주에서 태어나지 않은' 첫 도지사가 됐다. 뭍에서 태어났지만 제주에서 자라 삶을 배우고 정치 인생을 완성한 셈이다. 위 당선인은 1987년 제주대 원예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1991년 제주대 총학생회장과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 상임의장을 맡으며 4·3 진상규명 운동과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 운동 등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수감생활을 겪기도 했다. 이후 1993년 특별사면됐고 2007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대학 졸업 후에는 지역 언론운동에도 참
신임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상용 고용노동부 부이사관(57)이 2일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제주 출신으로 고용노동부에서 28년간 노동행정을 담당해 온 노동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장, 서울·부산고용센터소장, 청년취업지원과장 등을 거쳤다. 아주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주중국대사관 고용노동관과 사회통합위원회 파견 근무를 통해 현장 노동행정 경험을 쌓으며, 노사관계 안정과 고용 활성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져왔다. 노동위원장은 노동쟁의 조정·중재,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판정, 노동조합 임시총회 소집권자 지명 의결, 근로조건 심사·중재·해석·권고·자문 업무를 총괄한다.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명 이상을 추천하면 도지사가 임명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