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을 지명했다. 박영부 내정자는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으로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자치행정국장, 서귀포시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위원장 포함) 임기는 3년이다. 현재 5월 초 출범하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장과 함께 초대 자치경찰위원 6명도 전원 교체된다. 위원은 제주도의회와 위원추천위원회에서 각각 2명씩 추천한다. 나머지 2명은 국가경찰위원회와 교육감이 추천한다. 제주도는 박영부 내정자가 경험과 연륜을 토대로 도민 안전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는 생활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주형 자치경찰제 모델을 정립해 나가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아시아 첫 관광잠수함 사업을 벌였던 김용이 대국해저관광 회장이 지난 25일 타계했다. 향년 74세. 김 회장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관광잠수함 사업을 시작해 해양관광시장을 선도했다. 세계시장에선 3번째다. 서귀포 앞바다에서 해저잠수함 관광을 이끌며 세계 최초로 잠수함관광 서비스분야 ISO-9001인증 받았다. 2만 시간 무사고 안전운항으로 잠수함 최장 무사고 운항기록 및 세계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2년 연속 해양관광지 부문 1위, 제주도 우수관광사업체로 5회 연속 지정됐다. 이러한 공로로 2010년 국무총리 표창 및 2015년 관광산업부문 제주도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이사, 제주도관광학회 부회장, 제주경영자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잠수함 운항으로 서귀포 문섬 일대 천연기념물 연산호 군락 훼손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문화재청이 지난해 연말 잠수함 운항 35년 만에 운항 중지 결정을 내렸다. 유족은 아내 오은진씨와 자녀 강현, 지아씨가 있다.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6시 30분이다. 서귀포시 상효동 선덕사에 봉안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국민배우 김정태가 ‘나도♥제주도’ 제주 고향사랑기부 행렬에 뜻을 함께했다. 제주도는 김정태 배우가 26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김정태 배우는 영화 ‘친구’, ‘7번방의 선물’, ‘공기살인’과 드라마 ‘싸인’, ‘소년시대’ 등 다양한 흥행작에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김정태 배우를 만나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에 감사를 전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도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정태 배우는 “각종 방송촬영 및 행사 등으로 제주를 자주 찾으면서 제주의 매력에 빠져 고향사랑기부를 결심했다”며 "제주4·3을 알리는 일과 함께 2025년 제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행사 후 김정태 배우는 제주 고향사랑기부 동참을 유도하고 ‘마음의 고향’ 제주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나도♥제주도’ 홍보 캠페인 영상 촬영에도 참여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차인 2024년
오영훈 제주지사가 26일 강기탁(56) 변호사를 제7대 감사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감사위원장 선정·추천위원회에서 적격자로 심의 의결된 후보다.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는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출신이다.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무차장으로 활동하며 노동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어 왔다. 2011년 귀향한 뒤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경선에서 탈락했다. 2021년엔 차관급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에 선임됐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피해 지원 대책을 점검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회적 참사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독립 국가기구다. 오영훈 지사는 “강기탁 후보자는 법률전문가로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춰 감사위원회가 질 높은 감사로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자치감사 기구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조만간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감사위원장 임명동의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감사위원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 신임 소장에 김창후 제주4·3연구소 이사가 선임됐다. 제주4·3연구소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김창후 이사를 신임 소장에 추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현고 영어교사 출신인 김창후 신임 소장은 제주4·3연구소 개소와 함께 한 4·3활동가다. 제3대(1993년 2월~1994년 2월)와 제9대(2010년 3월~2014년 2월) 소장도 지냈다. 제주4·3평화재단 이사, 5·18기념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이제사 말햄수다 1', '대마도를 떠도는 4·3넋 - 그 넋을 찾아 나선 순례자의 닷새', '4·3으로 만나는 자이니치', '제주4‧3유적 개정증보판 Ⅰ, Ⅱ', '4·3수장, 그 흔적을 찾아서' 등 저서를 저술했다. 또 '재일제주인의 항일운동', '넬슨 특별감찰보고서 : 제주도의 정치상황에 나타난 제주도지사 유해진' 등 다수의 논문 및 조사보고서를 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4·3 유족인 홍을생 할머니(90)가 희생자 국가보상금 일부를 제주4·3평화재단에 기부했다. 22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주시 조천읍에 사는 홍을생 할머니가 재단을 방문해 보상금 일부를 재단에 기탁했다. 홍 할머니는 4·3 당시 14살에 아버지를 잃었다. 그의 아버지는 조천읍 대흘리를 습격한 토벌대에 희생됐다. 홍 할머니는 아버지를 잃은 이후 어린 나이에 국수 공장에서 일하면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왔다. 홍 할머니는 2020년 동백나무 3그루를 구입해 4·3평화공원에 기증했고 딸과 함께 뜨개질로 만든 동백 꽃다발을 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제주4·3평화재단 측은 홍 할머니의 이 같은 기증에는 4·3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넋을 달래고 평화를 기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전했다. 홍 할머니는 "4·3이 잊히지 않도록, 후대에 널리 알리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기부금을 좋은 곳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보상금을 흔쾌히 기탁해 주신 어르신의 뜻을 잘 받들어 4·3의 세대 전승을 위해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CBS가 제주CBS 대표에 김대휘(56) 보도제작국 선임기자를 발령했다. 김 신임 대표는 2001년 제주CBS 보도제작국 기자를 시작으로 보도팀장, 보도제작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엔 제47대 제주도기자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제주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한국외대 철학과를 나왔다. 2012년 외국인 선원들의 인권침해 상황을 심층 취재한 ‘우리는 외국인 선원, 노예가 아닙니다’란 기획보도물로 국가인권위원회‧한국기자협회 제1회 인권보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석제 전 제주CBS 대표는 제주CBS 보도제작국 선임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달 말 정년퇴임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정용식 신임 제주문화방송(제주MBC)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취임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제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권력을 감시하고 약자를 대변하는,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언론의 공적 책임과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의 대표 공영방송사로서 제주를 널리 알리고, 제주MBC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독특한 문화와 자연환경, 제주어 등 제주의 특색을 살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20일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에서 열린 제주MBC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1994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 뉴스콘텐츠취재1부장, 보도NPS부 뉴스영상관리팀장, 뉴스영상국장을 역임했다. 제주출신으로 오현고를 나와 건국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대는 김명신 덕산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20일 대학을 방문해 '덕산 혁신상' 기금으로 3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명신 이사장을 비롯해 김일환 총장과 강희경 부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1990년대 초 고향 제주 방문시 우연한 기회에 제주대를 방문했다가 1992년 제주대와의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5년 부인 정옥선 여사와 함께 당시 10억원 상당인 제주시 도련동 덕산농원(6435평)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증했다. 이 외에도 수차례에 걸쳐 모두 1억3600만원의 기금을 냈다. 김 이사장은 "대학이 더욱 발전하려면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교육, 연구, 봉사, 업무 개선 등을 통해 대학 발전에 혁신적인 공로가 있는 교직원을 선발해 격려하고자 이번에 기금을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39년 일본 오사카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5년 제주 조천읍 북촌으로 귀향했다가 생활고로 부산으로 건너가 1971년 대아양행을 설립하고 1976년 경남 진주에서 대림화학을 설립해 기업을 일궜다. 김 이사장과 정옥선 여사는 1979년 500만원의 장학기금을 내놓으며 제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을 시작했
제주도가 제주문학관 제3대 명예관장으로 시인 김순이(78) 전 제주문화원 원장을 20일 위촉했다. 김순이 신임 명예관장은 이화여대 국문과를 나와 1988년 '문학과 비평'에 시 '마흔살' 외 9편으로 등단했다. 2020년 제20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제9대 제주문화원장을 지냈다. 김 명예관장은 1년간 제주문학관 운영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자문 및 수집 대상 자료의 발굴·추천 등 제주문학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김순이 신임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은 지난 50년 동안 제주의 문학을 이끌어 온 시인이자 문학계의 산증인으로 제주의 가치를 높여왔다”며 “명예관장으로서 제주문학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제주문학관은 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 10월 23일 개관했다. 지상 4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 이래 제주와 제주 출신 작가들의 특별전을 6차례 열었다. ‘어린이 창작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제주 관련 자료의 구입과 기증을 통해 제주문학 자료 17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출신의 고민관(54) 여수해양경찰서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해양경찰청은 고 서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해 오는 25일자로 중부해양경찰청 부장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5일자로 정식발령된다. 순경으로 입문한 제주 출신 해양경찰관 가운데 첫 경무관 승진사례다. 고 서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87년 순경 공채로 해경에 입문해 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해양경찰청 항공과장, 제주해양경찰서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해양경찰청 인사담당관 등을 거쳤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박경택 ㈜종합건축사사무소 가정건축 대표가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제주건축가회는 지난 13일 정기총회에서 회장·부회장·총무·감사 등 신임 회장단 구성과 2024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건축가회는 올해 제주예술문화축전, 제주건축대전, 제주다운건축상, 청소년건축학교, 제주건축포럼, 건축답사, 탐라문화제, 제주건축문화제, 연말전시회, 아카이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다음은 신임회장단 명단. △회장=박경택(종합건축사사무소 가정건축) △부회장=고이권(비앤케이 건축사사무소) △총무=양현준(건축사사무소 소헌) △감사=김태성(티에스에이 건축사사무소), 부희철 (비앤케이 건축사사무소)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