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심 하천 인근에서 야생동물 불법 포획 정황이 포착됐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9일 제주시 오등동 한천 저류지 인근 지역에서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청, 제주시청,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 등 민관기관의 협력으로 올무 10여점을 수거했다. 올무가 수거된 곳은 최근 주민 제보로 올무에 걸린 오소리를 구조한 지역이다. 이곳이 다수의 야생동물 서식지로 확인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밀렵행위 근절을 위해 제주도, 민간단체 등과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밀렵·밀거래 행위로 적발된 자에게는 형사고발,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불법엽구수거 활동을 통해 야생동물이 희생되는 것을 막고, 밀렵·밀거래 근절과 예방을 위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밀렵행위나 불법엽구 발견 시 환경신문고(국번없이 ☎128) 또는 영산강유역환경청(☎062-410-5221~9), 관할지자체 및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064-702-2682)로 신고하면 된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3명의 의원들과 만났다. 제주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제주 사회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오영훈 지사는 12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고, 주요 제주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정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주 발전과 도민 행복을 목표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고물가시대 장기화와 관광산업의 더딘 회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위기의 타개책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향후 제주의 주요 현안사업이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22대 국회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파이트 클럽’의 지도자 타일러 더든(브래드 피트)은 술집 지하실을 무단으로 점거해 파이트 클럽을 연다. 물론 간판을 내건 것도 아니다. 신입 회원들은 클럽 이름 그대로 그곳에서 회원들과 웃통을 벗어젖히고 맨주먹으로 1대1 ‘맞짱’을 뜬다. 상대가 항복을 선언하지 않는 한 서로 딱 죽지 않을 만큼 두들겨 팬다. 입술과 코가 터지고 눈두덩이 찢어지는 것은 기본이다. ‘록키’의 챔피언 경기만큼이나 처절하다. 사회와 가정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소외돼 그곳을 찾아온 회원들은 마음속에 켜켜이 쌓인 응어리를 폭발시킨다. 한쪽의 항복으로 난투극이 끝나면 그들은 피투성이가 된 얼굴에 눈도 제대로 못 뜨면서도 무언가 응어리가 풀린 듯 서로를 껴안고 감격스러워한다. 무기력하기만 했던 자신들이 살아있음을 비로소 느낀다. 거듭되는 맨손 격투를 통해 회원들은 얼굴은 험악해지지만 두려움과 무기력을 떨쳐버린 당당한 ‘전사’로 거듭 태어난다. 몸 안에 충만한 파괴적인 에너지를 느낀다. 그들의 자신감 넘치는 파괴적인 에너지를 확인한 더든은 이제 비로소 자신이 기획한 파이트 클럽의 궁극적인 목표였던 도시파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가 됐음을 느낀다. 너절했던 깡패들이 ‘실미도’에서 특전사 지옥훈
광동제약은 지난 11일 제주도체육회를 찾아 ‘2024 제주메세나 도민문화향유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1억원을 후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체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해 제주 도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기부금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 식전 문화예술공연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제주도체육회 회장실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광동제약 구준모 F&B영업본부장, 제주메세나협회 양문석 회장, 제주도체육회 신진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동제약은 제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1억원 상당의 건강 음료를 기부하고 있다. 또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희망&나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도내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주삼다수 재단 장학금 후원, 제주 콩 농가 지원, 유기 동물 보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광동제약 구준모 F&B영업본부장은 “제주삼다수 유통사로서 제주 도민에게 문화예술이 주는 풍요로운 삶을 선사하고자 문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1월 7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어 교육 낱말카드, 제주어 동화책 수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업은 이날 강정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45개교, 124개 학급에서 이뤄진다. 제주어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똥돼지', '흑룡만리 제주 돌담 이야기', '애기 해녀 옥랑이 미역 따러 독도 가요' 등의 제주어 동화책으로 수업을 한다. 이어 제주어로 감정 카드 익히기, 그림책 속 주인공의 감정을 제주어로 찾기, 제주 문화 이해, 마음카드 만들고 발표하기, 제주 문화 알기 등의 내용으로 2차시 연속수업으로 진행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어 교육 낱말카드, 제주어 동화책 수업'을 통해 제주인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제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주어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1명을 적발해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9명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정선거·사전운동 2명, 투표지 촬영·훼손 2명, 금품수수 1명, 현수막·벽보 훼손 1명, 선거 폭력 1명이다. 이는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적발된 선거사범 16명과 비교해 31.2%(5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해온 경찰은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은 만큼 남은 4개월간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일 이후 축하와 위로, 답례 등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지속하는 등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정식 제주도민은 아니지만 '명예 제주도민'이란 타이틀은 이번 총선에서도 빛났다. 22대 총선에서 명예 제주도민 32명의 후보들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22명, 국민의힘 의원이 10명이다. 이 가운데 경기 하남시갑 선거구에 출마해 50.58%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은 '명예 제주도민 1호'다. 추 당선인과 제주의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시절 4.3사건으로 행방불명되거나 군법재판에 회부됐던 '수형인 명부'를 최초로 세상에 알렸다. 국가기록원에서 4·3수형자들의 명단과 주소 등이 담긴 명부를 발굴하며 4·3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추 당선인의 대표발의로 제주4·3특별법도 제정됐다. 4·3사건의 진실을 밝힌 공로를 인정받아 당시 추 당선인은 제1호 명예 제주도민이 됐다. 국회의원 및 당 대표 시절에도 4·3위령제 때마다 제주를 찾기도 했다.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서 54.58%의 득표율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당선인은 2022년 명예 제주도민이 되었다. 박 당선인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4·3특별법 전부개정 및 4·3 군사재판 수형인 직권재심 등 후속
녹색정의당과 강순아 후보를 지지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 제주시을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강순아 후보자는 3.39%(4,139표)의 득표율로 낙선하였습니다. 또한, 녹색정의당은 정당 득표율 제주 4.14%(14,033표), 전국 2.14%(609,313표)로 역대 최초로 비례의원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고, 지역구 출마 후보자 또한 전원 낙선하여 창당 이래 처음으로 원외정당이 되었습니다. 선거 결과에 담겨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깊이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진보정치를 되살려 도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비록 선거는 끝났지만, 녹색정의당이 던진 기후위기 문제, 불평등 문제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습니다. 또한, 정의로운 정권심판도 남아있는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이를 위한 길에서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도민들과 함께, 도민들의 곁에서 다시 뛰겠습니다.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셨습니다. 저, 문대림에게 한 표 한 표 모아주신 그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당선을 위해 한 마음, 한 몸으로 헌신해주신 캠프 식구들과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땀으로 저, 문대림이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당 당직자 여러분들의 쉼없는 노력도 잊지 않겠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충고, 고견 모두 받아 안아 제주도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소중하게 헤아리겠습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일에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가장 앞에 두겠습니다.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민생우선으로 바꾸겠습니다.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3인의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넵니다. 부디 도민의 여망을 받들어서, 국회에서 제주의 민생과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드러난 민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민심은 언제나 옳습니다. 앞으로 당과 정부의 변화 속에서 제주의 현안과 정책들도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젊은층에 호소력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세대별로 정치 성향 및 지지 정당이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갈등 요인이 될 수 있기에, 이런 갈등 요인을 관리하고 통합하기 위해서도 40대 이하 세대의 고민과 현안에도 더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당에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고 육성하는데도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 20년 고인물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 국민의힘 제주도당부터 고인물이 되지 않도록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또한 제주의 민생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습니다. 당을 떠나서 좋은 정책에는 언제나 함께 고민하고, 협조하겠
제주엔 지역구 3석만 있는게 아니었다. 제주에서 태어난 아들, 그리고 딸, 아울러 사위와 외손도 있다. 모두 제주와 인연을 맺은 '제주 밖' 제주 당선인들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제주와 연고가 깊은 국회의원들이 다수 당선됐다. 앞으로 제주 사회 현안과 관련된 정책들에 이들이 힘을 더 보태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모가 제주시 우도면 출신인 국민의힘 김미애 당선인은 부산 해운대구을 선거구에서 58.33%를 득표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와 16.67%p의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 당선인은 일찍이 부모를 따라 뭍으로 이사를 갔다. 포항, 부산 등지로 자주 이사 다니다 14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가난으로 고등학교 1학년인 17세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방직공장과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나갔다.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던 김 당선인은 29세 때 동아대 법대 야간대학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다. 34세에 사법시험에 합격, 15년간 국선변호사로서 760건 넘는 변론을 담당했다. 부산지방변호사회 수석부회장 및 인권위원장과 '미투' 법률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인권, 아동 관련 문제를 변호해왔다. 김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저 위성곤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터전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시민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는 여야가 없을 것입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서귀포의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고기철 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 년간의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이대로는 안된다”, “ 윤석열 정부는 정신차려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밝힌 선거였습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비판하겠습니다. 또한 서귀포 발전을 위해서도 쉬지 않고 뛰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온전히 이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기회가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 시민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소상공인 여러분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위한 뿌리가 단단히 심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