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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공공재활 의료 발전의 소명을 띠고 개원 준비를 하고, 진료를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러 지난날을 돌아보게 한다.

 

세월이 지나면 나름대로 젊은 날의 꿈과 사랑 그리고 좌절과 실패에 대한 기억들을 가지고 있겠지만, 못다 한 일, 힘들었던 일들은 백설 속에 묻어 두고, 다시 초심으로, 제주 지역 공공재활 의료 발전만을 생각하며 을미년 한해도 달리고자 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通, 不通卽通)’이란 말이 있다. 아픈 것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요, 아프지 않는 것은 통하기 때문이라는 뜻으로, 요즘 말로 바꾸면 물이 흐르듯 소통해야 개인도, 조직도, 사회도 모두 건강하다는 의미이다.

 

병원이 성공 할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환자와 통하지 못하는 병원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함에 있어서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고, 상대방의 입장보다는 자기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려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진정한 병원 발전과 성공을 위해서는 환자와의 소통이 우선되어져야 한다.
따라서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진료를 시작하면서 ‘환자와 의사’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는 병원이고자 했고, ‘참여와 소통’을 통해 환자와 대화하고, 따뜻한 울림으로 환자의 감성을 이끌어 내어 마음마저 치유하는 그러한 병원이기를 소망했다.

 

아무리 좋은 병원환경이나 훌륭한 의료진이어도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환자와의 진정한 하모니가 없다면, 진료에 대한 큰 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다.

 

‘내 앞에 산이 나타날 때, 그 산을 옮길 힘이 아닌 넘을 힘’을 병원의 하모니를 통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모든 분에게 ‘힘과 의지’를 드리고자 한다.

 

오늘도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제주 도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어디까지라도 도민들과 함께 달려 줄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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