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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취가 완연한 요즘! 우리 지역 곳곳에는 꽃을 테마로 한 축제들로 거리마다 사람의 물결로 출렁인다. 자연의 순리에 감탄하며 순간의 아름다움을 추억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 모습 속에서 역동적인 봄 내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처럼 봄은 왔지만, 여전히 겨울에 머물러 있는 분들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2014년 통계연보에 의하면 도내 등록 장애인 수는 32,989명으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각종 재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하여 장애인 등록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동병상련(同病相憐), 즉 ‘서로 같이 아프다 보면 서로가 서로를 품어 안게 된다’는 말이다.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 말처럼, 와 닿는 말이 또 있을까?

 

모든 사람은 동등한 인권을 지니고 있기에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차별로부터 보호하고 지켜주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장애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장애 극복은 이제 개인의 노력에만 맡겨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이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 정도 밖에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아주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까지 자랄 수 있으며, 더 놀라운 사실은 강물에 방류하면 90~120㎝까지도 성장한다고 한다. 이렇듯 코이 물고기의 성장을 위해 사는 환경을 바꿔주듯 우리도 이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장애인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한 발짝 한 발짝 더 넓은 세상으로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주변의 부족한 것, 한계, 문제점보다는 잘하는 것, 잠재력, 장점을 찾아 우리 모두가 공동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재활치료에 대한 자기결정권이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의 선택이 충분하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4년 1월에 전문재활치료기관인 제주권역재활병원이 개원하였고 이제는 제주에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장애인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장애인이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일원인 권리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제주도민들께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병원’이기를 약속하며, 재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는 ‘도민의 병원’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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