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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등 5곳 참여 ... 6·7일 프레젠테이션 후 결과 발표

 

제주삼다수 판권을 차지하기 위한 식.음료 업체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름하여 '물의 전쟁'이다. 위탁판매권을 따내기 위한 입찰 접수에 5개 업체가 참여,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 광동제약과 크라운해태제과 등 5곳이 참가를 신청했다. 공사는 참가 업체명을 공개하진 않았다.

 

2012년에 비하면 입찰 열기가 다소 시들해진 모양새다. 당시에는 광동제약을 비롯해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웅진식품, 남양유업, 샘표식품, 아워홈 7곳이 참여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었다.

 

업계는 흥행 저조 이유를 생수 사업을 하는 농심·롯데칠성·코카콜라 등이 자사 생수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제주개발공사가 3년 평균 매출 2000억 원 이상인 업체로 입찰 조건을 제한했고, 소매와 비소매(업소용)로 나눠서 입찰해야하는 등 매력도 떨어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르는 부동의 1위 브랜드다. 지난해 생수 시장이 7400억 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시장인 건 분명하다.

 

국내 먹는샘물 시장이 연평균 11%씩 성장하고 있어 그만큼 제주삼다수의 경쟁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미 2016년 시장규모가 7000억 원으로 2020년에는 1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다수 위판권을 따내는 것만으로 단숨에 생수 시장 1위에 등극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12년부터 제주삼다수를 위탁·판매해 온 광동제약은 지난해 제주삼다수로만 20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이번 역시 삼다수 재계약에 사활을 걸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새로이 등장한  다크호스다. 이번 입찰 참여로 생수 사업에 첫걸음을 뗐다. 삼다수를 통해 생수 시장에 확실하게 뿌리를 내리겠다는 계산이다.

 

입찰 결과는 오는 6일과 7일 프레젠테이션 평가 후 발표될 예정이다. 판권계약 기간은 2021년 12월까지 4년간이다. 추후 1년 연장계약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삼다수의 총매출은 2415억 원이다. 이 가운데 도외 유통 사업자인 광동제약이 올린 매출은 1837억 원이었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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