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74.7%가 '시장직선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이 1일부터 3일까지 여론조사기관인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지금의 행정시장 임명제와 2개 행정시 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매우만족' 4.1%, '만족' 41.5% 등 만족한다는 담변이 45.6%를 차지했다.
반면 '불만족' 38.8%, '매우 불만족' 8.0% 등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38.8%였다. '잘모름'이라는 응답은 15.7%였다.
'시장직선제 도입'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이 74.7%로 절대적이었다. 반면 '반대' 16.2%, '잘모름' 9.1% 로 뒤를 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와 관련 어떤 방안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에 대한 조사결과는 ‘시장 직선 + 기초의회 미구성’ 안이 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장 직선 + 기초의회 구성’ 안 30.2%, ‘현행대로 도지사 임명제’ 15.1%, ‘읍·면·동 기초자치단체화‘ 10.8%, 순이었다. ’잘모름‘ 응답은 6.0%다.
오수용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단준비단장은 “시장직선제 도입은 제주특별법 개정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이는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다. 제주 100년대계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번 총선 과정에서 ‘시장 직선제’ 도입 주제를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 정책위원장은 “ 이번 총선에서 ‘시장직선제’ 도입과 관련된 논의가 활성화된다면 도민 여망을 받들고 도민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본다"며 " ‘시장직선제 도입을 위한 도민청원운동’ 전개는 시장직선제 도입에 대한 도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되면 도당 차원에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수준에 ±3.1%P다.
표집 방법은 유·무선 임의전화 걸기(RDD) 방식이며,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원의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