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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4개 연구기관 참여 ‘추자도 공동학술조사 보고서’ ... 멸종위기 '매'도 관찰

 

한반도와 제주도의 중간지점으로 생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지역인 추자도에 미치광이버섯이 자생하고, 미기록종인 진드기거미와 멸종위기로 분류된 매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추자도 일대에서 실시한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제23차 공동학술조사 결과를 21일 보고서로 발간했다.

 

추자도 공동학술조사는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세계유산본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24개 국·공립 및 사립기관 소속 80여 명의 생물다양성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추자도는 식물 406종, 조류 69종, 곤충 303종, 어류 46종, 버섯 69종, 거미 53종 등 940여종의 희귀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은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문주란, 눈향나무(식재), 섬오갈피(식재), 덩굴민백미꽃, 연화바위솔, 세불석위 등 6종과 특산식물 산이대, 할미밀망 등 2종을 포함한 총 96과 406종이 관찰됐다.

 

버섯은 총 26과 42속 69종이 관찰됐다. 공생성 버섯의 비율(11.6%)이 낮고 부생성 버섯의 비율(85.3%)이 높게 조사됐다.

 

특히 제주도에서 2016년도에 국내미기록종으로 보고된 미치광이버섯 속의 버섯(Gymnopilus crociphyllus)이 추자도에서도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곤충은 국가 기후변화 지표종인 넓적송장벌레, 남방노랑나비, 물결부전나비, 소철꼬리부전나비를 포함해 총 9목 77과 303종이 조사됐다.

 

또 거미는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산왕거미, 꼬마호랑거미 및 후보종인 말꼬마거미를 포함해 총 17과 43속 53종이 관찰됐다. 지금까지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진 알거미과 진드기거미속의 한국미기록종도 국내 최초로 추자도에서 확인됐다.

 

조류는 멸종위기 Ⅰ급인 천연기념물 매, 멸종위기 Ⅱ급인 천연기념물 붉은새매.흑비둘기.팔색조.두견이, 멸종위기 Ⅱ급인 벌매.조롱이.섬개개비 등 총 10목 30과 69종이 관찰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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