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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구제역 막아낸 저력 ... 비백신 청정지역 사수하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양돈산업을 반드시 지켜내갰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서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후 3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담화문을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제주의 생명산업인 양돈산업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제주도는 즉시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 돼지고기 반입 금지와 이동제한 조치 등을 내렸음을 강조했다.

 

또 “양돈농가 주요 밀집지역에 거점소독 및 통제시설을 설치해 24시간 철통방역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항만을 통해 불법 축산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자치경찰 등 방역인력도 추가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외에 거점소독 및 통제시설을 기존 4곳에서 추가로 2곳을 더 설치하고 방역약품도 확보해 축산농가에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중국에서는 9개월 만에 31개 성과 시로 퍼져 1억3000만 마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으로 번지면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휩쓸고 간 지역은 재발 위험이 조류 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 양돈산업 조수익은 4000억원에 이르지만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감염되면 대가는 참담할 수밖에 없다”며 “한순간 방심으로 양돈 산업의 붕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돈농가를 향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또 도민이 지켜야할 행동수칙으로 질병 발생국 여행 후 축산농가 방문을 절대적으로 피해줄 것, 해외에서 국내 입국시 축산물을 반입하지 말아줄 것, 등산이나 야외활동시 소시지 등의 음식물을 버리거나 야생멧돼지에게 주지 말 것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 같은 돼지고기라도 ‘제주산은 다르다’는 자부심 하나로 제주 양돈산업을 키워왔다”며 “제주에는 돼지열병 비백신 청정지역을 실현하고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경험과 저력이 있다. 우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반드시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담화문을 발표한 직후 곧바로 축산농가 거점소독 및 통제시설 현장점검에 나섰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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