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봄의 전령 벚꽃이 활짝 피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벚꽃이 만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일 이른 것이다.
제주도 벚꽃 만개 기준은 제주시 건입동에 자리 잡은 제주지방기상청 내 관측 표준목을 기준으로 한다. 표준목의 꽃이 80% 이상 피었을 때를 만발한 것으로 정의한다.
벚꽃의 만발은 3월 기온과 일조시간에 영향을 받는다. 지역별 고도 및 기온, 수령, 성장상태에 따라 시기는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기상청은 "올해 3월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1.1도, 평년보다 2.9도 높아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만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 왕벚꽃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산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