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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명 직원 및 드림타워 전체 생존 위기 ... 카지노 이전 도와달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직원들이 조속한 카지노 이전을 호소하고 나섰다.

 

카지노 이전 절차에 따른 영향평가서 작성 과정에서 제주도와 사업자간 유착 의혹이 불거져 제주도의회가 드림타워로의 LT카지노 확장 이전 안건에 대해 의결을 보류하고 재상정 여부를 고심하면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직원 30여명은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드림타워 직원들은 물론 앞으로 드림타워 근무를 학수고대하는 LT카지노 직원들 모두 절실한 심정으로 도민과 도의원에게 호소한다"면서 드림타워 내 카지노 이전을 촉구했다.

 

이들은 "카지노 이전이 늦어지면서 생계를 호소하는 LT카지노 직원은 물론 입사 통보를 손꼽아 기다리는 10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의 심정도 타들어간다"면서 "드림타워가 도민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땀 흘려 일하는 저희들의 자부심과 희망을 빼앗아가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첫 직장 근무에 들뜬 새내기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던 베테랑 호텔리어까지 아름다운 섬 제주의 드림타워에서 일하게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직원 중에는 제주 특성화고 출신으로 드림타워 입사를 축하하는 플래카드의 주인공들도 있고 드림타워를 통해 재취업의 꿈을 이룬 제주의 경력단절여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림타워가 제주 명소가 되는 사실에 직원들은 더욱 신이 나 일하고 있다. 이번에 카지노 이전이 늦춰진다면 드림타워 전체가 생존의 위기에 처한다는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직원들은 하루하루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며 "드림타워의 불빛이 꺼진다면 우리 직원 모두의 꿈과 희망의 불빛도 꺼진다. 꿈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4일 제주도청 카지노정책과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서 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당초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4일 시민단체인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도민조사 왜곡 의혹에 대해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대표와 엘티카지노 관계자 등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타워로의 카지노 이전에 대한 영향평가 심의를 앞두고 설문조사 대상 인원 가운데 일부를 사전에 선별해 진행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의혹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도민 의견수렴 전체 설문조사 대상 661명 중 30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도록 유도해 높은 점수를 받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민 의견조사 왜곡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 3명을 입건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지난 19일 제393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이 신청한 ‘LT카지노업 영업장소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심의한 끝에 의결을 보류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22일 롯데관광개발 측에 카지노 이전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 왜곡 의혹과 관련 경찰의 압수수색 집행에 대한 소명을 요구헸다.

 

이와 더불어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23일  "지침 제정 전에 도민 의견조사가 먼저 진행됐다. 제주도와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과의 사전 조율 및 유착을 통해 절차가 진행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짬짜미'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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