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윤 제주도 경제정책과 예전부터 우리 제주에서는 농사일이 바쁠 때 이웃끼리 서로 도와 일하는 수눌음 이라는 풍속이 있었고 지금도 그 정신이 강조되고 있다. 척박한 땅에서 고난을 이겨나가기 위여 필요로 하는 시대적 환경에서 저절로 만들어 진 문화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사회구조가 복잡․다양화 되면서 사회적 약자들이 살아 나가기에 빡빡한 현 시대에서는 수눌음 정신은 필수 불가결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사회적기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더욱 굳어져 갔다. 제주지역 일반계층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일 것으로 생각되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업의 수익은 주주와 소유자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운용되기보다는 그 사업체, 또는 지역사회를 위해 재투자되며 운용방식에서도 친환경적, 민주적 운용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1970년대에 민간에서부터 시작하였고 1990년대부터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국가 차원에서 제공되었고 한다. 영국 노동당정부는 200
▲ 김시윤 제주도 통상정책과 제주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섬이라서 그런지 아름답거나 신비감을 준다는 느낌을 받아 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수출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잦은 해외출장으로 고향에 돌아올 때마다 자주 느끼는 것이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 본 우뚝 솟은 한라산과 초록빛 바다가 잘 어우러진다는 점과 비행기를 내리면서 들이 마시는 맑은 공기가 가슴을 깨끗하게 씻어 내린다는 감동을 자주 받는다. 이것은 주위에 너무 익숙해져 주변 환경에 대한 무감각과 함께 자연이 주는 혜택을 그저 그렇게 받아들이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제주의 아름답고 깨끗하면서 신선함 마저 느끼게 해주는 자연과 풍광에 고맙다고 감사를 해본다. 이러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농수축산물이나 이를 원재료로 만든 가공식품 등 제주상품이야말로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세계적 트랜드에 힘입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을 수 있는 고급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를 잘 활용하여 제주다운 상품을 만들어서 디자인과 포장에 청정함과 신성함을 잘 표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상품을 널리 알리는 마케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지난 2012년 10월에 개관한 오사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