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규진 (사)제주교통연구소장. 현재 제주도내에 등록된 차량수가 45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도로는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혼잡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데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에 다중이용시설을 아무런 제재 없이 건축승인을 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이용편리성을 확보해주지 않고 있어, 자가용 이용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 매해 캐피탈회사에 차고지만 등록하는 리스 차량을 제외해도 연간 22,000대의 차량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행정에서는 차량 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제시 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제주도의 교통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비례적으로 대응해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누차 주장해왔다. 교통지옥이 되어버린 지금의 현실에서는 수요관리 제도를 행정에서 강하게 밀어 부쳐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우선 차고지 증명제의 전면 확대를 2022년에서 2020으로 앞당겨서 시행할 필요가 있다. 차고지가 갖추어지지 않은 차량은 원천적으로 등록을 하지 못하게하여 차량구입자들에게 부담을 줄 필요가 있다. 차량증가로 인한 주차문제와 도로혼잡 문제해결에 진일보한 결과가 나오리라 예상된다
▲ 송규진 (사)제주교통연구소 소장. 최근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우도전체가 교통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월20일 기준으로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74만 4186명으로 역대 기록을 가라치우고 있다. 2014년도에 150만명, 2015년 200만명이 우도를 방문 하였으며, 우도로 진입되는 차량도 1014년에 13만 8097대, 2015년 20만 400대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도의 해안도로는 총 12,9km이며 농어촌도로가 7,5km 마을안길이 6,9km등으로 차량이 운행되는 도로는 27,3km에 불과하다. 또한 도로 폭은 4~6m로 차량이 교차운행하기에도 버거운 실정인데다 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우도주민 및 보행자들이 사고위험에 상시 노출이 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통사고 추이를 보면 2013년에 58건, 2014년에 67건, 2015년에 7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함에도 뚜렷한 대안 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우도에는 전세버스 25대, 마을버스 2대, 이륜차 405대, 전기삼륜차 460대, 자전거 628대가 운행되어 있으며, 하루 평균 549대의 렌터카가 진입하여 교통 혼잡을 부추기고 있다. 우도에서
▲ 송규진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장 올해 들어 제주지역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14년도까지 등록된 렌터카는 약14만대로 연평균 13%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0년에는 4169건(사망77명 부상 7256명)발생 했으며, 2014년 기준으로 5639건(사망91명 부상 9644명)으로 4년만에 35,2%나 급증하였다. 제주지역도 상황은 심각하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2년 334건(사망9명 부상 562명), 2013년 394건(사망 14명, 부상 641명), 2014년 393건(사망3명 부상 690명), 2015년에523건(사망10명 부상 937명)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비해 작년에는 교통사고도 130건이 늘었으며, 사망자가 3배 늘어난 10명, 부상자는 247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는 하루평균 1,4건으로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수치여서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지역 렌터카 사고유형으로는 2014년말 기준으로 월별 사고 현황을 보면 관광객들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인 7월(41건)ㆍ8월(42건)과 가을 행락철인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 소장 송규진 최근 교통안전공단에서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하였다. 2015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78.75점으로 전년도 조사 대비 2.05점 상승하였으며,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문화지수는 1998년 13개 도시를 대상으로 처음 조사사업이 시작된 이후, 2006년 조사지점을 전국 232개 지자체로 확대하면서 교통질서, 교통사고, 어린이 안전, 대중교통 서비스, 교통행정 및 투자 등 5개영역 11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후 이륜차에 대한 교통안전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이륜차 운전자 안전모 착용률을 포함하여 매해 발표 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의 교통문화지수 성적은 73.16점으로 17개 광역시도중 17위로 꼴지를 기록했다. 운전형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부분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제주에 과연 교통 문화라는게 존재하는지 조차 의심 하게하는 결과이다. 해마다 행정 및 유관 기관에서는 교통문화향상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여, 캠페인 및 홍보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도 초라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 근본적인 정책 변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는
▲ 송규진 제주YMCA 교통연구소장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차량등록대수가 43만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가구당 차량보유대수와 인구당 보유대수가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시는 더욱 심각하다. 최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제주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4만6362대로 지난해 말 30만4728대에 비해 4만1634대 증가했다. 이중 자가용이 25만3933대로 전체의 73.3%를 차지했고, 영업용은 9만1201대, 관용은 1228대로 집계됐다. 인구 1인당 0.73대, 1세대당 1.86대를 보유해 1인 1차량시대가 되었다. 이러다보니 도로는 차량으로 넘쳐나고 출, 퇴근시간에는 시속 10km이하의 도로가 속출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변화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대중교통 체계개편 용역 착수보고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금번 용역을 통해 지난해 수립된 대중교통 개편 계획 3개 분야의 16개 과제에 대한 투자계획(4년간 806억원)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며, 시내·외 버스 노선의 중복과 굴곡 과다,
▲ 송규진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 소장 제주도내 차량 등록 대수가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42만대가 넘어섰다. 도로는 출퇴근시간 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도 정체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2014년 말 기준 2300억원이며, 2020년에는 32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이면도로를 내다보면 무질서한 양면주차로 차량 교행이 불가능하고, 비상 차량 등의 진입과 신속한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보행자들이 보행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도로로 보행하는 모습은 우리의 일상이 돼 가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와 개선 요구를 해왔으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긍정적인 변화는커녕 오히려 도심의 교통 혼잡 및 주차난, 보행안전 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톰슨과 워드롭이라는 교통학자가 주장한 이론에 따르면 도심에 교통체증이 발생할 때 행정은 도로와 주차장을 확보해 교통문제를 해소하려고 한다. 이러한 인프라가 확충되면 단기적으로는 교통문제가 해소되는 듯하지만 시민들은 도로에 차량 흐름이 원활하고 주차 문제에 불편이 없어진 것으로 보고 차량을 구입해 도로로 나오게 된다. 그렇다보면
▲ 송규진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장 롯데면세점이 지난 6월19일 개점하였다. 개점과 동시에 메르스 사태를 만나 중국인 관광객이 발길이 끊기면서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롯데면세점 주변도로가 전세버스 차량으로 혼잡을 더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들이 동시에 면세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에서는 천마LPG충전소 자리에 제1주차장을 조성하였고 그 맞은편에 제2주차장을 조성하여,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면세점 운영을 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제2주차장이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심하게 제기되면서 사용을 못하는 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오일장 근처에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계획도 임대료 문제로 조성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메르스 사태가 종식이 되면서 크루즈 관광객 및 항공기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제주를 다시 찾기 시작한 지난 3일과 4일 오후의 도령로 풍경은 마치 한 차로가 롯데면세점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전세버스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항공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크루즈 관광객이 같은 시간대에 면세점을 찾은데 그 원인이 있다. 이처럼 롯데면세점이 당초에 도민들에게
▲ 송규진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장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제주경제를 파탄지경까지 이르게 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로 운영이 어려워진 기념품 업체 3곳이 잠정적으로 휴업했고 공연 관광지 일부가 비정규직 직원을 해고하였다고 한다. 또한 중국인 대상 여행사 8곳은 그동안 관광객 안내에 나섰던 통역가이드의 40%를 철수하도록 했고 운영자금 절감을 위해 일부 직원 대상으로 무급 휴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일본인 대상 여행사 6곳, 관광호텔 9곳, 리조트 9곳, 일반숙박업소 6곳, 외식업소 5곳, 기념품업소 7곳 등 42곳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 휴가에 들어갔다고 한다. 전세버스업계도 타격이 극심하다. 영업은 유지하지만 예약이 끊기면서 차량 보험료와 세제부담을 덜기 위해 번호판을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메르스 이후인 6월 들어 가동율이 35% 미만으로 급락하더니 최근엔 5% 대로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한다. 최대 관광성수기인 7월과 8월 들어서도 이 같은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전세버스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 운영업체
▲ 송규진 제주YMCA 정책기획국장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제주롯데시티호텔로 이전 변경 하여 신청한 특허권이 관세청에서 최종 통과되었다고 한다. 롯데시티호텔 앞 교차로는 일일평균통행속도가 27km/h정도이며, 출․퇴근시간에는 통행속도가 7km/h정도로 제주도내에서도 가장 혼잡한 지역 중의 한 지점으로 피크타임 때는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교통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롯데 면세점측은 뚜렷한 교통 혼잡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제주도민의 한명으로써 심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교통량과 그에 대한 처리도 심히 걱정되는 현실에서 교통대책도 없이 롯데면세점이 개점할 경우 교통 혼잡 문제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신라면세점의 경우에서 보듯이 버스이용객이 대부분인 면세점 특성상 롯데면세점 측에서는 버스의 승하차 공간 및 대기차선 확보방안, 그리고 일일 최고 200여대가 출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버스의 진출입 문제와 주차문제 해결방안도 도민이 납득할 만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이 지역의 주변 이면도로는 현재도 양면 주차로 인해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며, 면세점에서 쇼핑을
▲ 송규진 제주교통연구소장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문에 있는 롯데면세점이 연동에 있는 롯데 시티호텔로 이전하는 계획을 관세청에 제출했다고 한다. 지역균형발전 부분은 차제하더라도 지금도 혼잡한 한라병원 사거리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도령로는 차량속도가 첨두시간대에는 시간당 7km 이고 일일평균 27km이며 제주도내 도로 중 가장 혼잡하고 교통서비스 수준도 가장 낮은 단계인 F등급으로 출, 퇴근시간에는 차량이 신광로터리까지 정체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실이 이러한데 롯데면세점이 이전할 경우에 신라면세점에서 보듯이 주변 교통 혼잡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은 더욱더 가중될 것이다. 필자의 이러한 우려는 도민들도 큰 차이가 없으리라 생각되어진다. 작금의 상황에서 필자는 롯데 측에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첫째 2014년 기준으로 신라면세점의 예를 들면 면세점을 이용하는 버스가 일일평균이 1월에 42대, 3월에 67대, 5월에 113대, 7월에 141대, 8월에 160대, 9월에 137대, 11월에 83대로 최대 일일 160대의 버스가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롯데면세점이 롯데시티호텔로 이전할 경우 일일
▲ 송규진 제주교통연구소 소장 정부는 지난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별법 5단계 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하여 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그중에 가장 우려 시 되는 것은 단기체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운전 허용 특례에 관한 내용이다. 법조문에는 ‘외국 관광객’으로 명시돼 있지만 사실상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규제완화다. 중국은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 일명 ‘제네바 협약’(1949)에 가입되지 않아 국제면허증 발급이 불가능한 나라다.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은 중국 면허증을 소지해도 국내서 운전할 수 없다. 운전면허증을 가진 중국인이 제주에 단기 체류하는 경우 1시간 내외의 학과시험을 거쳐 90일간 유효한 임시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 렌터카에 한하여 운행을 허가하자는 것이 금번 제도개선 내용의 핵심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방문객들의 자유여행 편의를 위해 임시면허 발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관광객 유치와 개별 관광객 증가 등 여행흐름에 대응하기 위하여 신청하였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