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박상면씨가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1월부터 TV홈쇼핑을 통해 특유의 넉살과 친근감을 지닌 박상면 캐릭터를 활용, 제주산 돈육 양념제품 홍보를 시작으로 제주산 농수축특산물에 대한 스타 마케팅을 펼친다. 홍보대사 임기는 2년으로, 제주도는 관광, 문화, 환경분야 등 37명을 위촉한 바 있다. 한편 박씨는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백프로(감독 김명균, 출연 윤시윤 천호진)'에 출연한다. 전직 프로골프 선수가 뜻하지 않게 폐교 위기를 겪는 섬마을 분교 선생님으로 부임한 뒤 골프 특성화학교를 만들기 위해 골프대회에 출전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서귀포시 중문동 레이크힐스 골프장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한때 증가했던 제주 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29개 골프장의 연간 이용객은 도민 69만1642명, 도외인 110만3718명 등 모두 179만5360명이다. 이는 2011년 181만8264명에 비해 1.3%(2만2904명) 줄었다. 도민은 1.7%(1만1449명) 증가하고 도외인은 3.1%(3만4878명) 감소했다. 2010년(골프장 28개소) 이용 인원은 155만7000명으로 2009년 160만5000명(27개소)과 비교해 3%가 줄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1년에는 전년(155만7000명)보다 16.8%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이용객이 증가한 골프장은 오라, 캐슬렉스, 핀크스 등 10곳이고 나머지 19곳은 이용객이 감소했다. 골프장 이용객이 줄어든 것은 수도권과 전남, 강원 등에 골프장이 계속 증가한 데다 지난해 8∼9월 태풍이 잇따라 불어닥쳤기 때문이다. 올 겨울 역시 내장객이 줄어 골프장들이 울상이다. 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원화 강세로 해외 골프여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골프장들은 동절기 비수기에 도민들을 대상으로 요금 할인 이벤트 경쟁을 펼치는 등
미국과 중국 등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15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첫주(2012년 12월 30일∼2013년 1월 5일)에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12곳을 찾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방문환자 1000명당 3.7명이다. 유행기준인 4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해 51주(12월 16∼22일)와 마지막 주(12월 23∼29일)의 의심 환자 수는 2.8명, 2.9명이었다. 병원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가 4명에 이르면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내려진다. 제주도는 의심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각 보건소에 인플루엔자 관리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제주도 이남형 질병관리담당은 "평소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코와 입을 막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 인플루엔자 예방에 힘써 달라"며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 사업계획을 새로 짜기로 했다. 제주도는 2005년 세계평화의 섬 지정 이후 환경변화에 맞춰 사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세계평화의 섬 사업 변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3천만원을 들여 2월 전문기관에 세계평화의 섬 사업계획 변경 용역을 맡겨 8월에 보고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그동안 추진한 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사업 지속 여부 등을 진단하고, 시대 환경 변화에 알맞은 도민 밀착형 평화 콘텐츠 발굴과 평화사업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1월 27일 정부계획에 의해 확정된 평화의 섬 17대 사업이 각 부서별로 현재 추진 중이지만 일부 사업이 완료되는 등 사업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제주도 평화협력과는 "지난해 11월 2일 열린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워크숍에서 평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컨텐츠 발굴이 시급하다는 전체위원의 요구를 반영해 평화의 섬 사업의 재도약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발주하게 될 사업계획 변경 용역은 우선, 평화의 섬 17대 사업에 대한 그 동안의 추진상황과 문제점
▲ 제주도감사위원회가 15일 감사위 회의실에서 감사 자문역 위촉식을 갖고 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염차배)가 15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를 '감사자문역'으로 위촉했다. 감사자문역은 임기 2년 동안 감사위원회의 발전방안, 감사정책과 감사계획, 개별 감사사항 등 전문적 분석과 판단이 요구되는 사항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감사자문역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감사자문역 토론회 또는 심포지엄 등을 열고 감사처리 과정에서도 감사자문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자문역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계·계약= 강경보 재정회계법인 공인회계사 ▲법률= 강봉훈 법률사무소 지성 변호사 ▲감사정책·감사제도= 강주영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농·수·축산= 김광호 전 제주도 농업기술원장 ▲환경·상하수도= 김진근 제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도시계획·교통= 서성태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연구 선임연구원 ▲재난·수자원= 오경두 육군사관학교 이공학처장 ▲교육·문화·관광= 장성수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 고학찬 윤당아트홀 관장 박근혜 정부의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군에 제주 출신 고학찬(66) 윤당아트홀 관장이 거론돼 주목된다. <동아일보>는 새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고 관장과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57),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50),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47), 모철민 대통령직인수위 여성문화분과 간사(55·예술의전당 사장) 등이 거론되다고 최근 보도했다. 고 관장은 박 당선인의 문화예술분야 싱크탱크로 통한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국가미래연구원에서 문화예술분야 간사를 맡고 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회원 8명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을 정도로, 새 정부 출범을 앞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단체다. 고 관장은 박 당선인과는 지난 2007년 17대 대통령선거 경선 때 인연을 맺었다. 이번 대선 때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고 관장은 소극장이 많지 않은 강남에 윤당아트홀을 만들었다. TBC PD, 삼성영상사업단 방송본부 총괄국장 등을 지냈고 연극 연출가와 추계예술대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문화계 전반을 이해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주시(용담) 출신인 그는 제주서교
여다(女多)의 섬 제주에 유독 여성이 드문 곳이 있다. 공공기관 임원 자리다. <제이누리>가 15일 제주지역 정부산하 공공기관과 제주도 지방공기업 임원 현황을 파악한 결과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도개발공사는 단 한 명의 여성 임원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제주대병원과 제주관광공사는 각각 단 한명의 여성 임원을 두고 있다.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임원 명단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임원은 모두 남성으로 채워졌다. 임원 현황을 보면 이사장은 변정일 전 국회의원(임기 5월 13일 만료), 감사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비서관 출신인 이성환(임기 2014년 12월 19일 만료)씨다. 이사장은 국토해양부장관이, 감사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임명한다. 이사장이 임명하는 임기 2년의 상임이사는 3명이다. 제주도 경영기획실장을 지낸 김창희 경영기획본부장(임기 2월 8일 만료), 국토해양부 서기관 출신인 박종철 개발건설본부장(임기 7월 3일 만료), 한무쇼핑 이사 출신인 신광렬 투자사업본부장(임기 8월 29일 만료)이다. 기획재정부장관이 임명하는 임기 2년의 비상임이사는 5명이다. 경제기술연구소 연구이사&mid
법원의 제동으로 중단됐던 제주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 공사가 재개됐다. 제주도는 15일 "항만공사 실시계획 공고가 9일자 관보에 게재됨에 따라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오현규 수석부장판사)는 양식장업주 좌모(57·여)씨 등 3명이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항만공사 실시계획 공고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본안 소송 판결 때까지 공사 정지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청인들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본안사건 제1심 판결 전이라도 항만공사 시행고시에 근거한 항만공사 실시계획 공고가 이뤄지는 경우에는 새로운 공고처분의 집행으로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항만공사 실시계획 공고를 내고 공사를 재개했다. 제주도 항만개발과는 "2012년 9월 4일자 항만공사 시행고시를 근거한 새로운 항만공사 실시계획 공고가 이뤄지
최근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지방공기업 입사가 '좁은 문'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가 최근 기술직 신입직원(6급) 공개채용 신청을 마감한 결과 2명 모집에 92명이 몰려 4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1명을 선발하는 기능직 신입직원(5급) 모집도 157명이 신청해 14.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술직 6급은 식품·환경·토목·건축·정보처리·생산관리·에너지·안전분야 등에서 근무하게 되며, 기능직 5급은 제품생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학력과 연령, 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지만 기술직 6급은 초대졸 이상, 기능직 5급은 고졸 이상 학력 수준의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물산업연구센터장 공모에는 1명이 단독 신청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도 경력사원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5명을 채용하는 일반 경력직(5·6급)에 109명이 신청해 2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시 5명을 선발하는 기능 경력직(5·6급)에도 95명이 원서를
보육원 아이들과 지역아동복지센터 아이들에게 지원되는 식비가 끼니 당 두배 이상 차이 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올해 보육원 등 아동양육시설 아이들에게 지원하는 식비는 매끼 1540~1640원이다. 그나마 지난해 1420원에서 120~220원가량 오른 것이다. 하지만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저소득 아동의 한 끼 급식비로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하고 있는 최소 35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보육원 아이들의 급식비가 적은 이유는 기초생활수급법에 따른 시설 수급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은 장애인·노인 시설 수급자들과 함께 매년 최저생계비 인상률과 연동한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반면 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복지센터 아이들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현실적인 비용이 반영돼 급식비가 3500~4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보육원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식단이 크게 차이난다는 이야기다. 제주영어교육도시 NLCS제주 국제학교 학생의 올해 끼니 당 급식비는 4200원으로 책정돼 있다. 14일 제주시 관내 아동복지시설인 홍익아동복지센터와 제주보육원을 찾은 신영근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장은 "보육원과 지역아동센터에 지원되는 급식비가 두배 이상 차이
제주도가 올해 택시업계에 예산 100억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14일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선진국형 택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모든 택시에 카드결제기와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를 설치하고 브랜드택시 확대 운영, 감차 보상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액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와 유가보조금 지원 등을 포함하면 모두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도내 5433대 모든 택시에 카드결제기 설치가 완료된다. 이를 위해 올해 7억6백만원을 들여 이미 설치된 1910대를 제외한 나머지 3523대에 카드결제기를 설치한다. 각종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모든 택시에 블랙박스(영상기록장치)도 설치한다. 지난해 4011대에 설치한데 이어 올해 2억8천만원을 들여 나머지 차량 1422대에 설치를 완료한다. 또 승객이 원하는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용 호출센터, GPS 시스템 등 첨단장비가 구축된 브랜드 택시 확대를 위해 올해 4억2천만원을 들여 개인택시 300대를 추가로 전환한다. 현재 브랜드 택시는 1500대 운영 중이다. 택시업계에 대한 각종 지원도 확대한다. 2001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유류세 연동
지난해 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이 숙박시설 등 상업용은 늘고 주거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241만2천㎡(6226개 동)로 2011년 240만9천㎡(5654개 동)에 비해 0.1%(3227㎡)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이 1909개동 90만6819㎡로 면적이 63% 증가했다. 공업용은 68개동 3만9550㎡로 39% 늘었다. 농수산용은 442개동 10만649㎡로 13% 증가했다. 반면, 주거용은 2735개 동 107만672㎡로 동수는 10% 늘었지만 면적은 14% 감소했다. 지난해 건축착공 면적은 193만㎡로, 2011년 175만1천㎡에 비해 10% 늘어 실질적 건축경기는 호조세를 유지했다. '관광숙박시설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이 건축경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서귀포시 남원과 제주시 연동·외도동 등에 숙박시설 건축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