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호텔 21곳이 최고등급인 5성급 호텔로 지정됐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급 결정을 받은 제주지역 호텔은 111곳이다. 등급별로 보면 5성 21곳, 4성 18곳, 3성 36곳, 2성 23곳, 1성 13곳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대비 73곳에서 111곳으로 58%(32곳) 늘어났다. 도는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2년 말까지 호텔 등급결정 신청을 유예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가족호텔을 등급결정 대상에 포함해 등급결정 대상 호텔 수가 크게 늘어났다. 제주도내 호텔 중 등급결정 대상 호텔은 모두 186곳이다. 현재 등급결정이 완료된 111곳을 제외하고 66곳은 등급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또, 등급 미신청 호텔 4곳은 행정시에서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도는 등급결정이 이뤄지고 있는 호텔에 대한 처리기한인 올 3월까지 현장평가와 불시․암행평가를 집중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호텔 등급결정 집중 추진을 통해 호텔 이용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호텔업 등급 평가도 신속히 마무리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
중국 인센티브 투어단이 2024년 새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6일까지 중국 법인 덴티움에 종사하는 치과의사와 임직원, 동반 가족 등 모두 9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덴티움은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77개국에 수출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서울에 본사가 있으며 중국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 법인을 두고 있다. 덴티움 중국법인에서는 베이징 법인 340명(10~14일), 상하이 법인 250명(11~15일), 광저우 법인 228명(12~16일) 등 818명이 3차례에 걸쳐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한국 본사 임직원도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미나를 열고, 곶자왈, 성산일출봉, 해녀박물관, 약천사, 주상절리, 송악산, 산방산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이번 덴티움 관계자들의 제주 방문이 올해 인센티브 관광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일 동방항공 상하이~제주 직항편으로 입도하는 방문단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열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지역 경제 활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부가가치가 높은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관 3주년 기념 도민 초청 이벤트에 도민 2만3100명이 응모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일 오전 드림타워 4층 연회장에서 추첨 절차를 거쳐 당첨자를 선정했다. 이번 개관 3주년 기념 이벤트는 드림타워 홈페이지 내 개관 3주년 축하메시지 남기기와 한 컬렉션 구매고객 대상 응모 이벤트 등 두 가지로 나눠 지난해 12월 한 달간 진행됐다. 축하메시지 남기기 이벤트에는 2만1688명(중복 참여 제외), 한 컬렉션 구매고객 응모 이벤트에는 1412명이 참여했다. 특히 축하메시지 남기기 이벤트는 전년 응모자 1만2027명보다 두 배 가까운 도민이 응모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당첨자에게 오는 5일 이메일(축하메시지)과 문자(한 컬렉션)를 통해 개별로 당첨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제주도민 확인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모바일로 바우처(호텔 이용권)를 발송할 예정이다. 축하메시지 남기기 이벤트 당첨자 800명에게는 그랜드하얏트 제주 1박 무료 숙박권 또는 그랜드키친 점심 2인 식사권, 20만원 상당 포차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또 한 컬렉션 구매고객 대상 응모 이벤트 당첨자 63명에게는 각각 그랜드하얏트 제주 1박 무료 숙
청룡의 해인 갑진년 새해 연휴 기간 15만4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연휴가 시작되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사람이 15만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29일 밝혔다. 날짜별로 보면 29일 3만7000명, 30일 4만명, 31일 3만9000명, 내년 1월 1일 3만8000명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9378명보다 1만4600여명(10.5%) 늘어났다.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은 모두 876편으로 전년 913편 대비 4.1% 줄었다.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 17편에서 80편으로 늘어났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을 맞아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도착대합실,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과 크루즈 터미널 등에서 제주에 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복주머니와 용암수를 나눠주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국 첫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일대 공유수면 5.63 ㎢ 해상에 발전용량 105㎿ 규모 해상풍력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5900억원에 달한다. 전국 첫 공공주도 개발방식을 도입한 주민참여형 풍력사업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015년 제주도로부터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받아 2016년 후보지 마을 공모를 통해 마을회, 어촌계 주민 동의로 신청한 한동리·평대리 마을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어 2018년 2월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및 2021년 12월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제주도와 공모계획 및 지침을 마련해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 공모를 벌여 지난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공사는 협약을 통해 ▲공공주도 풍력사업 모델 실현 ▲전국 최대 개발이익 환원(이익공유화기금, 주민수익 등 매년 약 100억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500억원 이상의 지역업체 시공 참여 의무화)
올해로 문을 연 지 20년이 되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이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쉐라톤'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8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쉐라톤 프랜차이즈 계약 조인식' 행사를 가졌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10억원을 전액 출자해 2001년 3월 설립한 출자법인 The-K제주호텔(주)이 운영하고 있다. 2003년 7월 1일 개관한 이후 제주시 옛도심에서 4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로 자리잡았다. 2025년 1월부터 기존 호텔을 리모델링해 2026년부터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쉐라톤'으로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리모델링 최종 설계자로 선정된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 의하면 쉐라톤 제주호텔 객실에는 자쿠지가 신설되고,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로비 등이 예정됐다. 또, 아트리움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ADD(All Day Dining) 공간과 탑동 바다의 해수면과 동일한 위치의 100m 야외 인피니티풀, 제주 유일의 클럽 라운지를 통해 차별화된 시설과 경험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천연기념물 문섬 일대 수중환경 훼손 논란을 불러온 서귀포 관광잠수함에 대해 운항불허 결정이 내려졌다. 28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는 지난 13일 올해로 운항 허가기간이 만료된 서귀포 관광잠수함에 대한 재운항 허가 여부를 위한 문화재현상변경 심의를 가진 결과 운항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잠수함은 1988년부터 약 35년간 문섬 일대 수중구간 동서 150m, 수심 35m까지 운항해왔다. 운영 업체는 문섬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인 2001년부터 문화재청으로부터 3년에 한 번(2020년 이전엔 2년마다) 관광잠수함 운항에 관한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문화재청의 이번 불허 결정은 서귀포 문섬 일대 암반과 산호군락 훼손 논란 때문이다. 앞서 국내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은 지난해 6월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잠수함 운항구역인 천연기념물 제421호 문섬의 북쪽 면 수중 동서 150m(수심 0∼35m)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녹색연합은 당시 2021년부터 지난해 봄까지 이뤄진 조사에서 서귀포잠수함 운항구역 전체 수중 암반이 충돌로 긁히거나 무너지면서 지형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수심 20m에 위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의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삼다수 무라벨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공사는 올 한해 무라벨 매출 1400억원(제주개발공사 B2B매출 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제주삼다수 그린 출시 이후 2년 만의 성과다. 공사는 ESG 경영 흐름에 맞춰 2021년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무라벨 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해왔다. 특히 자사몰 가정배송 서비스에서 매출 28.9%와 회원수 14.3%가 증가하며 제주삼다수 그린의 온라인 판매를 견인했다. 제주개발공사는 2024년 ‘친환경 제품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시장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삼다수 전 제품 용기 경량화와 함께 재생원료를 활용한 제품 패키징 라인업 구축 등 R&D에 힘쓰고 온·오프라인에 따라 유통 구조와 마케팅 전략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친환경 제품의 성장에는 친환경에 진심인 고객과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있었다”며 “최고의 품질을 지키는 동시에 친환경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
중국의 13만t급 대형 크루즈선이 오는 28일 제주를 찾는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호가 오는 28일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이 크루즈선은 길이 322.6m, 총톤수 13만5500t 규모다. 높이는 24층 건물에 맞먹는다. 2000개가 넘는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도는 이 크루즈선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건조한 대형 크루즈선이라고 전했다. 이 크루즈선의 관광객은 8시간가량 제주에 머물면서 외돌개, 성읍민속촌, 약천사, 신화월드, 감귤박물관 등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인근을 돌며 쇼핑과 원도심 탐방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아도라 매직시티호 첫 입항을 맞아 전통풍물패 등의 공연을 펼치며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오는 28일 제주 입항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일 1박 2일 일정으로 다시 제주를 찾는 등 내년 제주에 80차례 입항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2016년 제주에 크루즈가 507회 기항했는데 내년에는 그때와 같이 다시 크루즈 관광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
제주 대표소주인 한라산소주의 출고가격이 약 10% 인하된다. (주)한라산은 '한라산21'과 '한라산순한17' 등 주요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오는 26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산 오리지널(360ml)'의 출고가는 1227원, '한라산 순한(360ml)'의 출고가는 1116원 등 기존 대비 10.6% 낮아진다. 앞서 한라산은 지난달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올리자 같은 달 오리지널을 1285원에서 1374원, 순한은 1168원에서 1249원으로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국세청이 지난 17일 국산 증류주의 세금부과 기준을 경감해주는 '기준판매비율'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할인율이다. (주)한라산 관계자는 "제주지역 물가안정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정부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출고가 인하를 통해 연말 성수기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불안심리가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지역 어업 어가의 부채가 약 40%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제주도·통계청 제주사무소의 '제주자치도 어가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어선어업 어가의 평균 부채 금액은 4억2600만원이다. 3년 전 조사 당시 3억500만원보다 39.7%(1억2100만원) 늘었다. 어선어업 어가의 부채 중 90%가량인 3억8300만원이 어업 활동을 위해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균 어선 어업 어가의 수입은 2억7700만원으로, 3년 전 2억8000만원에 비해 1.1%(300만원) 줄었다. 고용된 선원은 평균 4.4명이다. 이 중 2.3명이 내국인이고 2.1명이 외국인이다. 어선어업 경영주들은 '바다환경 변화로 인한 자원고갈'(52.4%), '미끼 가격인상 등 출어 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비 부담'(12.6%), '불법 조업에 따른 어획량 감소'(9.9%) 등을 직면한 문제로 지적했다. 주 어획 품목은 갈치(40.1%), 오징어·한치(14.1%), 방어·부시리(12.6%), 기타(15.3%) 등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이 시장에서 최고가 고공행진중이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은 5㎏당 평균 가격(도매가)이 1만∼1만1000원 대로, 지난해산 평균 가격 8000∼8500원보다 약 30% 높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1997년 감귤가격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올해산 노지감귤의 경우 당도가 높고 생산량이 42만6000t으로 전년 생산량 42만9000t 대비 1% 줄어든데다 다른 과일들의 작황이 좋지 않아 수요가 쏠리면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새벽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방문해 감귤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유통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오 지사는 "올해는 감귤가격 조사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뜻깊은 해"라며 "우수한 품질의 감귤 품종 보급과 철저한 규격 외(비상품) 감귤 유통 차단으로 제주 감귤이 국민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는 "고품질 고당도 감귤 출하가 유지되면서 제주 감귤이 겨울 과일의 왕으로 등극했다"며 "온라인 등을 통해 제주 감귤을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공영도매시장은 전국의 기준가격이 제시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