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값 추락하는데 쇠고기 소비자 가격은 그대로?

  • 등록 2012.01.06 17: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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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유통단계에 유통비·관리비 상승 등

육우 송아지 한 마리 가격이 1만원! 가격폭락으로 축산농가들이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유통업체의 쇠고기 판매가격에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오르는 경우도 있다.

 

전국주부교실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조사한 내역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의 N마트에서 한우 쇠고기 2등급 등심100g 가격이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N마트의 경우 지난 7월 초 이후 줄곧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소 값은 대폭 떨어 졌지만 판매가격은 그대로인 것이다.

 

반면 한우 송아지 산지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전국 한우 송아지 가격이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80만원이던 것이 현재는 마리당 120만원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한우 600kg의 전국 가축시장 평균 가격은 6개월 전에 비해 2% 떨어진 3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왜 그럴까?

 

소 값은 폭락하고 있는데 산지 소비자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소 사육두수가 적정선 260만 마리 보다 현재 300만 마리를 넘어 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성우(成牛) 가격의 변동 폭이 적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에 따른 유통비 상승, 복잡한 유통과정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쇠고기 가격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를 차지한다. 때문에 유류가격 상승은 쇠고기 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 대형할인매장 관계자는 “송아지는 투자 가치가 낮아져서 가격이 폭락했지만 다 큰 소 가격은 작년 하반기 이후 보합세라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소비자 가격은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유통비 상승과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라며 “유류비와 전기세 상승 등으로 인해 사실상 소비자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0년에 비하면 쇠고기 가격이 많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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