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 제원아파트, 결국 705세대 재건축으로 가닥

  • 등록 2021.07.06 14: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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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건물 소유자 2/3 이상 동의 ... 기존도로 존치 계획안 제출

 

제주시내 첫 단지형 아파트로 신제주권을 상징했지만 준공된 지 40년이 넘어 낡은 제주시 제원아파트가 705세대 규모로 새로 지어질 전망이다.

 

제주시는 제주시 연동 소재 제원아파트 내 기존 도로를 그대로 두고 아파트를 재건축하기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18년 주민들의 정비구역 지정 요구를 받아들여 처음 재건축을 추진했다. 1979년 준공된 제원아파트가 낡아 누수, 균열, 주차난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시계획위원회의 재심 결정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내려져 재건축은 장기간 표류했다.

 

이후 새로 구성된 제원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올해 4월 토지와 건물 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었다. 이어 기존 도로를 존치하는 수정된 정비계획안을 시에 제출했다.

 

수정안은 6개 블록에 모두 705세대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기존 계획 745세대보다 40세대가 줄었지만 건물 높이는 15층으로 전 계획안과 같다.

 

시는 이 같은 계획안이 정비구역 입안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봤다. 이어 지난달 30일 제주도 건축지적과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시는 이르면 이달 안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원아파트 정비구역 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바로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진다. 정식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제원아파트는 현재 지상 5층, 23개 동, 628세대로 이뤄져있다.

 

김형도 제주시 주택과장은 "제원아파트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원활히 재건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박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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